교육 칼럼

미국 대학 순방 12 - 경쟁률 17대1의 명문 프린스턴대학교 (수정판)

작성자
손승호
작성일
2008-03-20 13:20
조회
5365




17대 1의 경쟁을 보인 프린스턴 대학교





1. 프린스턴 대학 태동전 시대적 배경

350여년의 마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뉴저지주 남부 프린스턴이라고 하는 도시에는 아이비리그 대학중 하나인 프린스턴 대학교가 자리잡고 있다.  모두가 1시간 이내 떨어진 곳에 남쪽으로는 필라델피아, 트랜톤이 있고 북쪽으로 뉴악국제공항, 뉴욕시가 자리잡고 있는 교통의 요지에 자리 잡고 있는 이 낭만적이고 고풍이 서린  인구 3만의 작은 마을에는 매년 550,000 만명의 인파가 방문하는 명소가 되고 있다. 이 마을에는 프린스턴 대학 외에도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죽기 전 22년 동안 머무르면서 연구를 한 것으로 유명한 Institute for Advance Study, 프린스턴 신학대학, 음악학교인 Westminster Choir College, 그리고 , SAT, TOEFL과 TOEIC 시험의 주관처인 Educational Testing Service(ETS)가 어우러져 있기도 한데, 오늘은 이 프린스턴 대학교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영국 식민지 통치하에 있던 북미 대륙에 거주하는 젊은이들에게 외국어와 리버럴아츠 인문학학문을 가르치라고 하는 영국 조지 2세 국왕의 지시를 받아, 하버드, 윌리암 앤 메리, 예일에 이어 4번째로 The College of New Jersey라고 하는 ‘뉴저지 대학’의 헌장이 1746년 10월 22일에 설립되게 되었다.



당시만해도 영국 왕실에서 미국 식민지대륙에 대학설립 인준을 하게될 때에는, 식민지 지역사회 지도자나 또는 목회자 양성을 하기 위함이 그 목적이었으나, 이 대학은 “특정 종교적 종파를 초월해서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젊은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다”는 문호 개방을 허용하였다.







2. 미국 역사와 함께한 프린스턴

신입생 10명이 뉴저지주 엘리자베스시내에 있는 장로교회의 목사였던 조나단 디킨슨 (Rev. Jonathan Dickinson)목사의 응접실에서 모여 첫 강의가 시작되었다. 하지만 1747년 5월에 개교한지 몇달이 지나지 않아 조나단 디킨슨목사가 세상을 떠나자 학교 운영에 다소 어려움이 있기는 했지만, 지금은 한인 교포들의 상권의 중심지가 된 이웃마을 뉴악(Neward)에서 목회를 하던 애론 버르(Aaron Burr)목사가 아직 미자립하고 있던 대학의 총장을 떠맡기로 하고 대학은 그의 목회지 였던 뉴악으로 이주하였고 이듬해 최초로 6명의 졸업생들을 배출하였다.



1756년 가을학기가 시작되면서 버르 총장은 대학을 지금의 캠퍼스가 있는 프린스턴시로 이주함과 아울러 당시 영국왕실에서 파견된 뉴저지주 주지자였던 조나단 밸쳐(Jonathan Belcher)의 적극적인 후원을받아 영국식민지 당시 미대륙에서는 단일 건물로 가장 큰 건물로 강의실, 교수실, 기숙사, 도서관, 채플, 식당, 주방들이 갖추어진 냇소홀(Nassau Hall) 이라고 명명한 교사를 신축하게 되었다. 영국왕 윌리엄 3세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이 건물은 그 후 반세기동안 프린스턴의 정신이자 미국의 생명력을 불어넣는 지식의 본체의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후 영국과의 독립전쟁기간동안 프린스턴의 총장이었던 쟌 위더스푼 (John Witherspoon) 목사는 저명한 스코틀랜드출신의 성직자로 1768년 취임해서 그가 별세하던 1794년까지 대학을 이끌면서 미국 독립선언서에 현직 성직자로는 유일하게 서명을 하였으며 대륙의회의 영향력있는 의회일원이자 독립선언서를 작성하는 과정에 있어서 기독교정신을 불어넣었던 인물이었다.



영국군과의 치열한 독립전쟁을 치루는 기간동안 프린스턴의 단일 교사였던 냇소홀은 영국군과 미대륙군에 의해서 차례로 점령당하는 격전지이자 군대 막사로 사용되기도 했다. 독립전쟁이 그 막바지에 이르던 1777년 1월 3일 소위 Battle of Princeton 이라고 불리우는 프린스턴 대전투에서 영국군이 프린스턴 교정에서 마지막 후퇴하며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던 당시, 포대 사령관이었으며 후에  조지워싱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초대 재무장관을 역임했던 알렉산더 해밀턴(Alexander Hamilton)의 마지막 공격으로 영국군은 항복을 하였고 이때의 전투의 상흔은 아직도 프린스턴 교정에 남아있으며 지금도 연방정부에 의해 사적지로 보존되고 있다. 1956년 대학설립 200주년때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3센트짜리 우표가 발행되기도 했다.



프린스턴은 1780년 에는 영국왕실과는 결별선언을 하였고, 3년뒤인 1783년에는 이 냇소홀에서 독립정부하에서의 미연방 대륙의회가 처음 모이는 영광을 안게되었다. 이로인해 프린스턴 캠퍼스는 신생독립국가인 미합중국의 초대  수도의 역할을 감당하는 역사적인 의미를 갖게 되었다. 또한 9명의 프린스턴 동문이 1787년 설립된 헌법제정의원회에 참여하여 신생 미국의 헌법을 제정하는 일에 동참하였다.







3. 개교 150주년 부터 주도해온 프린스턴의 정신



1896년 대학 설립 150주년을 기념하면서 또한 대학이 소재한 프린스턴시를 기리기 위해서 이 뉴저지대학(College of New Jersey)은 프린스턴 유니버시티(Princeton University)라고 하는 오늘의 대학 이름으로 변경하고 “국가에 이바지하는 프린스턴 (Princeton in the nations’s service)’  이라고 대학이념을 설정하였으며 이때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교수진의 대표로 우드로 윌슨 교수가 기조연설을 하였다. 그로 부터 6년이 지난 1902년 우드로 윌슨 교수는 프린스턴의 13대 총장으로 선출되었고, 그가 총장으로 재임하고 있던 기간동안 프린스턴에는 대학원이 개설되었다. 양적으로도 급성장을 거듭해왔지만, 윌슨 총장은 학생 한사람 한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모두가 학문과 실무를 함께 겸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일에 혼신을 다하게 된다.



또한 1905년 윌슨 총장에 의해 시작된 상급학년 스터디그룹인 프리셉토리얼 (Preceptorial)은 담당교수의 지도감독하에 그 주의 강의 내용과 할당된 독서물에 대한 토론 발표회를 하는 기회를 갖게된다. 어느 전공을 택하든 3학년때에는 독자적으로 자기 전공에 관한 연구(independent work)를 해야하고, 4학년때에는 졸업필수로 논문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런 학문적인 전통은 학생들이 3-4학년 동안 자기전공에 관한 연구와 졸업 논문을 준비하고 작성하는 과정에서 교수들과 긴밀한 학문적 교류를 할 수 있는 최대의 장점이 있다.



윌슨 총장은 대학의 교수진과 행정구조를 광범위하게 넓히면서 1학년과 2학년과정의 교과과정에서 인문순수학문의 폭을 넓히고, 3학년과 4학년동안 전공과정을 공부하도록 커리큘럼을 대폭 조정하였다. 또한 전체 기숙사 시스템은 소형기숙대학 단위로 나누어 교수진 중에서 가족들과 함께 들어와 상주하며 감독하는 사감제도를 도입하였으며, 각 소형 기숙대학에는 독자적인 부대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서 가족과 같은 소규모 대학분위기에서 거주하며, 또한 초대형대학의 환경과 시설을 만끽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할 수 있게 하였다. 이러한 시스템이 더욱 발전하면서 1982년에는 1 - 2학년생들만이 거주하는 5개의 레지덴셜칼리지 (residential college)제도가 정착하게 되었다.







4. 국가와 전 인류를 위해 헌신하는 대학



1996년 개교 250주년을 맞은 프린스턴은  “미국에 거주하는 모든 젊은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다” 고 하는 개교이념을 넘어서서 “국가와 전인류를 위해 헌신하는 대학”이라는 비공식적 대학 모토를 채택하였다.



1771년 초대 총장 제임스 메디슨 (James Madison) 부터 시작해서 1879년 졸업생이었던 우드로 윌슨 총장의 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는 프린스턴은 각 총장들의 기치아려 학문의 우수성을 지켜왔으며 조나단 디킨스 목사의 응접실에서 시작된 첫 강의실이자 도서관이 이제는 책꽂이 선반만 해도 70마일이 되고, 2,200 명이 동시에 앉아 공부할 수 있는 좌석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6백2십만권 이상의 장서를 갖춘 화이어스톤 도서관(Harvey S. Firestone Library)과 특수자료를 갖춘 13개의 부속도서관이 되었고, 최초의 초현대식 건물로 단일 교사였던 내소홀 (Nassau Hall)은 2,000에이커의 부지에 메인 캠퍼스가 600에이커되며160개의 건물군을 이루는 규모로 발전하였으며, 교내 근무직원만도 4,500명이나 되며, 매년 550,000만명이 캠퍼스를 방문하며 지역사회에 20억불의 경제효과를 창출해내는 국내 최대 연구대학 그룹으로 그 명성을 떨치게 되었다.



학부와 대학원에 모두 1200여명의 정교수들이 강의하며 이들이 매년 2,000 여권의 전문서적을 출간하고 있으며, 1969년에야 여학생들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프린스턴은 현제 4,700명의 학부생과 2,000명의 대학원생들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 학생들중 2/3 이상이 캠퍼스내에서 거주하고 있는 대학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종합대학이면서 선구자적인 연구중심형 대학이지만 비교적 작은 규모인 덕택에 학생들과 교수진들이 신입생 교양학부과정에서 부터 4학년 전공과목에 이르기 가지 긴밀한 접촉을 가질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우수한 환경덕택에 프린스턴 교수진의 세계적인 저명성은 바로 재학생들이 학급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에 나가서 발휘되는 우수함에 의해서 과시된다고 볼 수 있겠다.



바로 여러분의 아들과 딸들이 프린스턴에 재학하면서 우수한 동료 재학생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는 교수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개인의 인격성장, 지도력 개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인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게 되는 명문대학들중에 하나가 바로 프린스턴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학생과 교수의 비율이 5대 1이며, 10명의 현직 교수가 노벨상 수상자로 재직하고 있으며,  ‘국가와 전인류에 이바지하는 대학” 이라는 이념답게, 우드로 윌슨과 제임스 메디슨등 2명의 미국 대통령, 수백명의 주, 연방상하의원뿐만 아니라, 44명의 주지사, 31명의 노벨상수상자를 배출한 프린스턴은 지금도 매년 2,500여명의 재학생들이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주정부, 연방정부의 각종 기관에서 커뮤니티 서비스에 적극 참여하여 투철한 공공봉사 정신의식을 신천해나고 있습니다. 한국인으로는 1909년 이승만 박사가 정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렇게 철저한 프린스턴인으로 지낸 대부분의 프린스턴 졸업생들은 그들의 4년을 회고하면서 자신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해준 대학의 뛰어난 교육에 무한한 감사를 표현하고 있으며,  현재 생존하는 7만명에 이르고 있는데 동문들중 10% 이상이 모교 발전을 위해 직접 자원봉사를 하며, 모교 졸업생들의 취업알선에도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고, 65%의 동문들이 모교에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학교의 재산 보유고가 1996년에는 4조 달러(4 billion)였는데 2001년 현재 8조 달러에 이를정도로 재정적인 풍요함을 누리는 덕택에  상당히 많은 수의 학부와 대학원 재학생들이 장학금혜택을 많이 누리고 있다.







5. 입학내역

2005년 신입생 지원내역을 살펴보면, 총 16,529명이 지원해서 이중에서 1,826명이 입학허가를 받았으며 이중 1,231명이 최종 등록하여 11%의 입학경쟁률을 보였는데, 이중 동문의 자녀가 498명 지원해서 179명이 입학허가를 받아 36%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보면 동문의 자녀가 받는 입학 특혜가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SAT I 영어 성적은 800점 만점에서, 최저 700점에서 780점, 수학도 800점 만점에서, 700점에서 790점,  SAT II 성적도 700점에서 770점의 분포도를 보여주었다.



매년 지원자수는 늘고 있는 반면에 평균 1,200명 정도의 학생들만 선발하는 프린스턴은 모든 지원자들의 서류를 평가함에 있어서 개인적인 자질, 품성, 그리고 지적인 성숙도를 면밀하게 관찰하게 된다. 입학사정에 있어서 균일하게 정해진 원칙에 근거해서 심사하지는 않지만, 프린스턴대학이 제공하는 대학교육의 기회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프린스턴 대학공동체에 기여할 자질이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고 하는 대전제에 따라 심사하게 된다.



대개 선발되는 학생들은 각 고교에서 상위 10%에 속하고 있으며 학교 공부 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비아카데믹분야인 여러 특별활동분야에서도 최상의 탐구정신을 발휘하여 이바지한 경험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고교프로그램에서 얼마나 도전적이고 힘든 과정들 중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하였는지 여부,  추천서 내용, 지원서작성에서의 면밀함, SAT I, II 나 ACT 같은 표준시험성적들은 문서 기록으로 판단되는 중요한 항목들이다. 그러나 이처럼 학업에서의 우수성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다양한 환경, 특별한 재능이나 활동영역, 업적 그리고 자신의 재능을 힘껏 발휘할 수 있는 열정또한 중요한 사정요건이 된다. 이처럼 성적이외에 다양한 항목들을 심사대상에서 고려하는 이유는 기숙사 중심대학인 프린스턴에서 재학생들이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서로가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SAT 시험들은 12학년 1월 시험성적까지 입학사정에서 인정하게 되는데 프린스턴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특히 SAT II 과목 시험에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모든 지원자들은SAT II 과목 시험은 3과목을 응시해야 하며, 그중에서 이공계 지원자는 물리학이나 화학중에서 한과목과 수학은 반드시 택해야 하며 나머지 한과목을 본인의 의사대로 선택할 수 있다.



조기지원은 11월 1일까지, 정규지원에서는 1월1일까지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특히 조기지원인 얼리디시젼(early decision)의 경우 12월 15일을 전후로 해서  입학허가, 입학거절, 또는 정규지원과정에서 재심사 중에서 하나의 결정을 통보받게 되며, 정규지원자는 4월 5일을 전후로 해서 입학결정여부가 결정되게 된다.









6. 니드블라인드 정책을 실시하는  명문



능력과 재질을 갖추고 있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학생들이 학업에 곤란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대학이 총체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으며, 입학사정에서는 특히 지원학생의 재정여건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입학여부를 결정하게 되는 니드블라인드(Need Blind) 정책을 지키고 있다.



이말은 프린스턴이 어떤 학생에게 입학허가를 결정하게 되면 이학생에게 졸업후에 갚아야 하는 융자금 제도를 전혀 배제하고, 단지 장학금과 교내근무활동들을 통해서 학비 전액을 커버하도록 조치를 취해주기 때문에 졸업시에는 학비융자에 대한 개인 빚이 전혀 없이 대학을 떠날 수 있도록 해준다는 말이 된다.



프린스턴의 1년 수업료가 $31,450, 기숙사비 $8,763, 기타경비로 $3,212 그래서 총액이 $43,425이라고 하는 엄청난 경비가 소요되지만 가정형편이 다소 어렵다하더라도 실력과 자질을 겸비한 학생들이라면 프린스턴에서는 전혀 염려가 되지 않는다.



수백년 역사의 유럽 명문대학들이 미국 대학들과의 경쟁에 밀려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한다.  2005년, 영국 신문 더 타임즈 (The Times)가 선정한 전 세계 상위 50개 대학에서 미국이 20개를 차지했고, 영국은 8개, 프랑스는 2개 , 독일은 1개 였습니다. 최근들어 영국 정부와 독일 정부는 엘리트 교육을 부활, 강화하는 교육 개혁을 추진하고 있는데,  전통주의자들의 저항으로 성과는 아지 미지수인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7. 프린스턴 총장의 프린스턴대학 자랑



더타임지평가에서 세계에서 8번째로 랭크된 프린스턴대학교가 어떻게 해서 세계적인 초 일류대학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되었나 하는 점에 대해서,  이대학의 258년 역사상 여성으로 처음 총장에 올랐으며 세계적으로 이름난 줄기세표 연구학자인 셜리 틸먼 (Shirley M. Tilghman) 총장은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



첫째로  프린스턴은 학생의 독자적인 연구를 크게 강조하고 있어서, 대학에 들어오자 마자 독자적인 연구를 시작해 졸업논문을 써야 하는 4학년이 되면 지도교수와 밀착되어 상당한 연구 결과가 축적된다는 점과, 둘째로 학생과 교수의 비율이 5대 1로 학생들과 세계적인 석학들과의 관계가 개인지도를 받는 정도로 긴밀하다는 점이다.



하버드, 예일, 코넬, 다트머스같은 7개 아이비리그 대학들중에서 프린스턴이 현저하게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 26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프린스턴은 경영대학원, 법과대학원같은 전문대학원이 없다는 점이다. 이점에 대해서 프린스턴대학 행정부와 교수진은 지난 수십년간 석학들의 지혜를 모아 고민하면서 심사숙고 해오고 있는 가운데 결론을 내린 것은 프린스턴대학이 가진 교육철학은 설립되었던 당시와 같은 교육이념을 지켜 대학은 두가지에 초점을 맞출때 진정한 대학의 사명을 다하고 진정으로 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 점이다.

바로 수준높은 학부교육과 대학원에서의 순수한 학술연구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프린스턴은 이 두 분야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굳이 전문인 양성을 위한 전문대학원을 두지 않아도 된다고 믿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영국과 독일은 전통적으로 평등주의에 기반들 둔 교육정책에서 탈피해서 엘리트 중심으로 바꾸려는 추세에 있다고 한다. 이는 경쟁에 기반을 둔 미국 대학들에 비해 크게 낙후 되었다는 인식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보인다. 이점에 대해서 셜리 틸먼 총장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우리도 그 문제로 상당히 고민해왔어요. 하버드와 예일도 마찬가지겠지만 프린스턴은 당연이 지적 능력이 뛰어난 학생을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회적 특권과 기득권을 누리는 계층에서만 신입생을 찾지 않고 사회 여러 계층에서 지적으로 뛰어난 학생을 찾아왔어요. 대학 교육은 사회 계층을 가능케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의 하나가 되어야 해요. 우리가 미국뿐 아니라 세계의 구석구석에서 다양한 사회, 경제 계층에서 지적 능력이 뛰어난 우수한 학생을 폭넓게 찾지 않는다면 우리는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이 됩니다. 프린스턴이 폭넓은 재정지원체계를 갖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죠. 우리는 연구할 능력이 없는 학생은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독립적인 연구는 진정한 노력과 재능을 요구하기 때문에 우리는 지적 재능을 놓고 절대 타협하지 않습니다. 그대신 일단 입학하면 돈 걱정은 안해도 되게 해요. 프린스턴 학생의 절반 정도가 장학금 같은 재정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제 1차대전 때 미국 대통령이었던 우드로 윌슨이 프린스턴 대학 총장이던 시대에 프린스턴의 교육목표는 전문가나 기술자를 길러내는 것이 아니라 열린마음과 비판적으로 새로운 상황을 분석하는 사고력을 가르치는 것이었는데, 10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 정신은 마찬가지로 남아 있다.



프린스턴은  졸업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은 세계 시민이 되어,  조시 허커 부시대통령 재임당시 국무장관을 지낸 제임스 베이커 3세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임시 국무장관을 지낸 조지 슐츠, 프로농구 선수 출신으로 상원의원이 된 빌 브래들리, 그리고 의사로서 사회봉사를 하다가 정치에 뛰어들어 활약하고 있는 테네시주출신 상원의원 빌 프리스트 등과 같이  역사를 해석하는 사람이 아니라 역사를 만드는 사람이 되도록 교육하는 대학이다.







프린스턴대 입학경쟁율 17대1





하버드 대학에 이어 프린스턴 대학도 2008학년도 가을학기 입학지원자 수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프린스턴대학에 따르면 지난 1월 마감한 2008학년 가을학기 신입생 입학지원자는 2만 1,262명으로 대학 설립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입학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12%가 늘어난 것으로 2005년 이후 4년 연속 지원자 수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프린스턴대학은 지난 2006년 9월 아이비리그대학 중 처음으로 조기입학제도 폐지를 결정, 이후 하버드대학 등 명문 사립대학들의 조기입학제도 폐지가 잇따른 바 있다.



대학 당국에 따르면 올해 지원자의 95%가 인터넷을 통해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나 85%에 머물렀던 지난해에 비해 온라인 지원자가 크게 늘어났으며 여학생 지원자 수가 크게 늘어나 지원자 중 남학생과 여학생 비율이 거의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린스턴대학은 지원자들 중 매년 1,240-1,250명을 선발하고 있어 올 입학 경쟁률은 약 17대 1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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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0대 명문대학 - 예일대학교 (Yale University) 1 of 4

손승호 | 2019.02.17 | 추천 0 | 조회 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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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시험 응시에 관해서

손승호 | 2017.01.25 | 추천 0 | 조회 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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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지원 에세이 (College Application Essay)에 대해서

손승호 | 2016.10.03 | 추천 0 | 조회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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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아이비리그 지원자, 합격자 통계

손승호 | 2016.03.30 | 추천 0 | 조회 2391
손승호 2016.03.30 0 2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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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3월부터 시행 개정되는 SAT에 대해서

손승호 | 2016.01.21 | 추천 0 | 조회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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