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 오는날
아침에 눈을 떠서 창밖을 봤을땐 눈이 없었는데, 잠시 잠깐 순간에 첫 눈이 온 대지를
하얗게 뒤 덮어 버렸다.
첫눈 오는날! 웬지 모르게 쓰고 싶다는 생각에서...........
많은 상념과 삶에 대한 고통 속에서 벌써 2달이 넘도록 내 자신의 길을 알지 못하고
허우적 거리고 있다.
마음에 가득 찬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 일은, 결코 내 생각처럼 그렇게 쉬운일이
아님을 느낀다.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 생각 돌이켜 선뜻 버리고 비우며 살아가는 용기, 그것은
어쩜 새로운 삶의 출발로 이어짐을 알면서도 쉬이 실천 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임을
부인할수가 없어서...
찌들고 지쳐서 뒷걸음치는 일상의 삶속에서 자유로움을 얻으려면 부단히 자신을
비우고 버릴수 있는 결단과 용기가 있어야 한다.
오늘의 삶이 힘들다는 생각은 누구나 갖는 마음의 짐 일것이다
욕심을 제하면 늘 행복함을 알면서도, 선뜻 버리지 못함은 삶의 힘듬 보다는
내면의 욕망이 자아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 인듯 하다.
흔들림이 없어야 할 나이에도 버림의 지혜를 깨우치지 못함은 살아온 것에 대한 아쉬움과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에 대한 초조함이 아닐까?
나태해진 지성과 길들려진 관능을 조금씩 아주 조금씩 버리고, 풍요로움과 너그러움으로 채워가는
참다운 지혜가 바로 마음을 비우는 것에서 부터 출발 한다는것.
마음 비우기를 미움과 욕심 버리기를 아주 열심히 연습해야 할듯 하다.
좋은글.....감사합니다
참 좋은글 이네요
여긴 서울인데요 그렇게 낭만에 젖어볼만한
눈이 한번도 안오네요 ㅋ ㅋ ㅋ
좋은곳에계셔서 아름다운 설경에 인생을
돌아보시며 새삼 삶에 무게를 느끼시는것같아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