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에 큰집 유지하는 비율 늘어, 성인 자녀와 함께 거주도 늘어나
최근 트룰리아(Trulia)에서 시행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후에 집의 크기를 줄여가는 시기가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가장 큰 이유는 노인들의 은퇴시기가 많이 늦춰지면서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또한 성인 자녀들이 부모들과 함께 사는 비율 역시 지난 10 년 대비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16년에는 65 세 이상 노인들의 5.5 퍼센트가 살고 있는 주택을 줄여 단독 주택으로 옮기거나 (2.7 퍼센트), 멀티 패밀리형(2.4) 주택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모바일 홈이나 트레일러 혹은 보트 등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거주 형태를 옮기는 시기다. 노인들이 다운사이즈를 시작하는 시기는 과거 2005 년도에만 해도 75 세였던 반면 2016 년도에는 80 세로 그 시기가 크게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 사이즈의 시기가 늦춰진 것은 크기를 줄여갈 작은 규모의 주택들의 가격이 최근 크게 오른 점도 다운 사이즈를 어렵게 하는 큰 이유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 결과 베이붐 세대와 x 세대들 모두가 주택을 구매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게된 것이다.
또한 성인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노인들도 늘어난 것도 다운사이즈 시기가 늦춰진 큰 이유중 하나다. 미 전역에서 지난 2005 년도에 85.2 퍼센트의 노인들이 자녀와 분가해서 사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2016년도에는 83.4 퍼센트의 노인들이 자녀들과 분가해서 사는 것으로 나타나 자녀와 함께 사는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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