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새로운 아파트 건축으로 공실률 늘어난 시애틀 아파트, 렌트비 하락세
최근 식을줄 모르고 상승하던 시애틀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시애틀 지역의 경우 현재 아파트 렌트를 희망하는 바이어들에게 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시애틀 지역을 비롯한 많은 킹 카운티내 지역에서 새로운 아파트 건물들이 지속적으로 들어서면서 그 만큼 공실률 역시 높아졌기 때문이다. 다운타운 시애틀, 벨타운 그리고 사우스 레이크 유니온 지역의 경우 렌트비 역시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같은 현상은 유니버시티 디스트릭트와 사마미쉬, 이사쿠아 지역에 역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시애틀 렌트 시장의 트렌드는 가격이 저렴한 지역의 경우 여전히 렌트가 잘 나가는 반면 값비싼 고급 아파트의 렌트의 경우는 렌트할 사람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시애틀은 미 전역에서 가장 렌트 시장이 핫한 지역이다가 현재는 가장 쿨한 지역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지역은 미 전역에서 5 번째로 새로운 아파트 건물이 많이 들어서는 지역으로 나타났다. 킹과 스노호미쉬 카운티에서는 내년까지 총 13,700 채의 새로운 아파트 건물들이 완공되게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지난 10 년간 해당 지역에 새롭게 건축된 아파트는 총 8만 채가 된다. 이처럼 많은 새로운 아파트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렌트를 찾는 수요보다 공급이 늘어나 렌트 시장을 주춤하게 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시애틀 지역의 아파트 들은 총 7.7 퍼센트의 공실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양상은 지난 2010년 이례로 최고치다.
그중에서도 다운타운 시애틀의 경우는 지난 봄 25.7 퍼센트의 공실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처럼 렌트시장이 식어가자 많은 집주인들은 1 달 무료 렌트, 주차, 다른 선물 공세를 내세우며 세입자들을 찾고 있다.
세입자들은 이제 성급하게 렌트할 곳을 찾지 않고, 정말 마음에 드는 곳에 많은 다른 시설들이 구비된 맘에 꼭 드는 아파트를 찾을 수 있게 된다.
지역별 평균 렌트의 경우 시애틀 지역이 $1,945, 이스트사이드의 경우$1,970 스노호미쉬 카운티 $1,515 그리고 사우스 킹 카운티 $1,450 로 모두 미 전역 평균과 대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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