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킹 카운티의 부동산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딱히 한가지 이유로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정황이 함께 모여 이같은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까지만 해도 시애틀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보여왔었다. 하지만 올 중반부터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부동산 시장은 지난 6개월 연속으로 점차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시애틀 지역의 경우 중간 부동산 가격이 $726,000 까지 하락했다가 이제 11.3 퍼센트 하락해 $644,000 가 되었다.
시애틀 지역의 경제는 여전히 호황이다. 때문에 경제 난 때문에 부동산 시장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바로 줄어든 바이어들과 더 늘어난 부동산 매물이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제 한 부동산 매물을 놓고 여러 바이어들이 경쟁을 벌이는 시기는 사라졌다. 이제는 부동산이 매물로 시장에 나와도 몇 주 동안 판매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또 한가지 부동산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바로 높아진 은행 모기지 이자율이다. 여전이 부동산 구매자 중 4분의 3은 모기지를 끼고 부동산을 매매한다. 때문에 모기지 이자율이 올라가게 될 경우 그만큼 구매할 수 있는 부동산 종류에 제약을 받게될 수밖에 없다.
한간에는 연 중 이맘때가 부동산 시장이 주춤하는 시기라는 분석도 아니지만 이같은 의견은 크게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뜨거울때는 겨울철에도 역시 그 가격이 상승했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외국인 바이어들, 특히 중국인 바이어들이 줄어든 것도 하나의 큰 이유다. 중국인 바이어들의 최근 중국에서 현금을 나라 밖으로 가지고 나오는 것이 더 까다로워 지면서 중국인 바이어들이 크게 줄어들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지역내 추가로 건축되는 많은 레지던트 아파트 또는 콘도들 역시 부동산 가격을 낮추는데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기존에 안전하고 자유로운 매력이 있었던 시애틀이 이에 홈레스 문제와 치안이 심각한 도시로 변질되면서 이 지역에 매력을 잃고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 졌고 또한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높은 부동산 가격은 많은 사람들이 지역내에 머물지 못하게 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