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두통으로 고통받은 십대들, 도울 방법은 없을까?
지금 미국의 많은 십대들은 스트레스와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최근 정신의 안정감을 찾는 명상을 아트 치료를 통해 받는 경우 스트레스와 정신 건강 문제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워싱턴 주 주립대학 Human Centered Design and Engineering Department 과학자인 에린 뵤링은 최근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을 겪고 있던 십대 여자아이들에게 약 50 분 동안 아트 치료를 시행한 결과 증상이 완화되는 결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12 에서 17 세 아이들 사이의 우울증 증상은 지난 2005 년과 2017 년 사이에 약 53 퍼센트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십대들 중 우울증과 자살 충동을 느끼는 경우는 남자 아이들보다 여자 아이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결과를 보였다.
뵤링이 시행한 연구는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을 겪고 있는 8 명의 십대 여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최근 마음을 챙기는 명상 치료인 마인풀네스(Mindfulness) 가 이같은 십대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으로 널리 퍼져 사용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마인풀네스는 십대들 보다는 성인들에게 더 효과가 있다고 뵤링 박사는 말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의 경우 스트레스의 원인이 학교 현장에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 정신 건강을 위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치료 방법일 수 있겠다. 여기에는 학교에서 듣는 액티비티 중 학생들이 직접 선택해서 들을 수 있는 선택 사항을 좀더 넓혀주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트레스의 온상인 학교 현장이 기존의 학교처럼 느껴지게 하지 않는 것이다. 기존의 틀에 맞춰진 방식이 아닌, 틀이 없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선택을 할 수 있는 환경으로 색다르게 접근하는 것이다. 그 결과, 학생들은 좀더 자신감 있게 수업에 임할 수 있으며 뭐든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경우 단 8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기 때문에 아직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현재 워싱턴 주 내에 학생들의 스트레스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이미 많은 워싱턴 주내 많은 학교들은 마인풀네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프로그램 운영 결과 학생들의 스트레스 완화에 약간의 호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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