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자살 충동, 우울증 늘지만, 대책 없는 학교들
시애틀 교육구 내 중, 고등학생들 중 우울중, 불안 증세를 겪고 있는 경우 학교로 부터 별다른 관리를 받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다수의 학생들이 개인적인 치료에 의존하거나 혹은 치료 자체를 받지 못해, 학업 능률이 떨어지고 생활 자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시애틀 교육구 내에서 정신적인 고통을 받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학교측으로 부터 어떤 보호를 받을 수 있을까?
사실 받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The federal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Education Act (IDEA) 에 따르면 총 13 가지 종류의 정신 건강 장애를 구분하고 이같은 증상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알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따. 하지만 해당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구분된 증상에 해당된다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데, 이또한 쉽지 않으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주의 경우 학교측에서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대해 어떠한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규정해놓고 있지 않다. 때문에 학교측에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해도 법적으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
현재 모세스 레이크의 공화당 의원 쥬디 워닉 의원을 포함한 몇 의원들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 관리에 대해 학교측에서 지원을 제공하는 법안을 제시하려 하고 있다.
시애틀 교육구 역시 자체적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학생들과 그 부모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19 년 학기에 시애틀 공립 교육구는 교육구내 카운셀러 139 명을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카운셀러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정신 건강에 대한 트레이닝을 받지는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밖에도 타코마 교육구의 경우 지역 정신 건강 에이전시로부터 자체적으로 치료사들을 고용해 학생들의 정신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캔 교육구 역시 정신 건강 센터에서 45 명의 가족 정신 건강 치료사들을 학교 현장에 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주에서 우울증을 경험한 학생들의 수는 지난 2008 년부터 꾸준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2 퍼센터의 8 학년 학생들과, 41 퍼센트의 12 학년 학생들이 슬프거나 혹은 절망적인 감정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 퍼센트의 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우 자살 충동을 느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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