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럭셔리 콘도들 뒤에 숨겨진 진실?
시애틀에는 수 밀리언 달러를 호가하는 럭셔리 콘도들이 많다. 이처럼 값비싼 호화 콘도들에는 대체 어떤 사람들이 살고있을까 종종 의문이 들기도 한다. 헌데, 조금 놀라운 사실은 많은 럭셔리 콘도들의 소유주들은 대체로 럭셔리 콘도에서 거주하지 않고, 세를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럭셔리 콘도들의 주인들은 LLC, 소위 깡통 회사를 만들어 콘도들을 구입하는 경우 역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하면, 실질적인 콘도 주인은 서류상에 나타나지 않게 된다. 때문에 일부 부유층들은 자신들의 현금을 깡통 회사를 설립해 콘도들을 매입하는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부유층들이 콘도들을 매입해 버리면서, 지역내 콘도 가격을 상승 시켜 실 거주인들의 콘도 구매를 어렵게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을 우려해 킹 카운티에서는 3 십만 달러 이상의 주택을 현금으로 구매할 경우 반드시 Treasury’s financial crimes unit 에 실 구매자의 이름을 보고해야 한다.
물론 LLC 를 설립해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은 합법적이다. 다운타운 시애틀에서는 mom-and-pop Airbnb operators 가 LLC 를 설립해 두 번째 유닛을 구매하기도 했으며 제프 베조스와 빌 게이츠 역시 LLC 를 설립해 자신들의 이름이 머다이나 주택의 등기에 나타나지 않도록 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실 소유주의 이름을 공개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깡통 회사를 설립해 구매된 주택들의 경우 부동산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해결이 어렵고, 또한 부동산 오너쉽 패턴을 찾기가 쉽지 않으며 주인이 실 거주하지 않고 비어 있는 유닛들 때문에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깡통 회사 설립을 이용한 부동산 구매는 유독 럭셔리 주택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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