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닦기를 하루만 건너뛰어도..구강 건강에 큰 영향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겪으며 개인 위생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느슨한 습관을 갖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양치질인데, 최근의 한 연구에서는 이를 닦는 것을 단 한번만 건너뛰어도 구강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다.
실제로 미국 치과 협회와 미국 치주 협회는 이 닦기를 절대로 건너뛰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해왔는데, 바로 박테리아 때문이다. 입 안의 나쁜 박테리아는 놀라운 속도로 좋은 박테리아를 제압한다. 이 닦기를 철저히 했을때도 마찬가지다. 이 닦기를 건너뛰면 나쁜 박테리아는 세력을 확장하게 된다.
장염의 원인이 되는 플라그는 칫솔질 후 4시간에서 12시간 이내에 누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치를 하지 않은 구강에 남아있는 박테리아가 몇시간 동안 입 안에서 퍼지고, 양치질을 하지 않아 남아 있는 음식물과 입에 남은 것들을 먹어치우는 것이다. 또한 박테리아는 충치를 증가시키는 산을 방출하고 잇몸 질환을 유발한다.
좋은 소식은 이미 축적되었을지도 모르는 치석의 박테리아가 초기 24시간 동안은 적절한 칫솔질과 치실로 비교적 쉽게 제거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 치과 협회는 적어도 하루에 두 번의 양치질을 권고하고 있다.
만약 여행을 하는 동안 칫솔을 챙기는 것을 깜박했다면, 임기 응변으로 대처할 방법은 무엇일까?
애틀랜타의 치과 의사인 밴스트롬 박사는 만약 칫솔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손을 철저하게 씻은 상태에서 손가락을 이용해 이를 닦은 다음 마우스워시로 헹구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극한의 상황이라면 치실과 구강 세척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박테리아로부터 유발되는 위험 수준을 어느정도는 줄일 수 있다. 만약 식사 후 이를 오랫동안 닦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식사 메뉴를 바삭한 채소로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바삭한 채소는 입 안에 달라붙을 가능성이 적다.
설탕은 피하고 치즈는 먹어라?
치즈는 입에서 침을 생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침은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무설탕 껌이 침의 생성을 증가시키는 또 다른 옵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치과 의사는 말한다. 좋은 칫솔을 대체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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