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관심 있는 분들만 보세요 - 나의 EV 리서치 이야기(하)
이전에 현대/기아 차가 불탄다고 올린 동영상을 보면 소울EV, 코나EV, 니로EV인 듯 싶다. 아직 배터리 발열 컨트롤 기술이 완벽하지 않아 배터리에 걸린 과충전이 과열로 이어져 리튬원자의 결정화를 생성한다. 이 결정이 배터리 내부 음극과 양극을 가르는 전해액 분리막을찢어 결국 방전 후 폭발이나 화재를 발생시킨다. 테슬라도 지난 3월 말 기준 총 30건의 화재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어, 전기차폭발/화재가 오직 한국 메이커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기아 EV6 GT는 독일 아우토반 주행테스트를 통해 고온/고전압 회생제동 시 배터리 온도를 섭씨 36로 유지시키는 기술을 유튜브를 통해선보였다. 테슬라도 안정적인 재터리 냉각기술을 확보하며 원탑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테슬라와 현대/기아의 대결은 애플과 삼성 간 대결과 비슷해 보인다.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 황당해 할 것이다. 삼성이 핸드폰사업을 시작할 무렵 노키아, 모토로라 등이 선점하고 있는 시장에서 얼마 못버틸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금 업계 ‘투탑’을 이루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기존 대형 제조사들이 핸드폰보다 많은 관계로 현대/기아가 삼성처럼 ‘투탑’을 이루기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전기차 분야에선 탑5 안에 이름을 올릴 것이 확실하다.
프리미엄 모델을 주력으로 하는 애플/테슬라에 맞서 기술/디자인까지 만족시키는 중저가 시장을 공략하는 삼성/현대가 충분한 경쟁력을갖추고 있다. 참고로 Tesla Model Y는 6만 3천 달러로 기아 EV6(4만 1천달러), 현대 아이오닉5(4만달러)보다 훨씬 비싸다. 테슬라 최하위 모델인 Tesla3의 가격도 4만 3천달러다.
이상이 제가 여러 매체를 전전하며 익힌 전기차 리서치였습니다. 오늘 전기차를 구입한다면 개인적으로 아이오닉5(현실적 선택)이나 테글라 모델Y(금전적 여유가 가능할 경우) 중 하나를 고를 듯 싶습니다. 전기차를 고르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