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 항공료가 미쳤다. 입국 격리면제가 발표되면서 뛰기 시작한 항공료가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가 싶더니 이번 주말(6월 셋째 주) 시애틀-인천 간 왕복운임이 3,500-3,800달러(익스피디아 앱 직항편 기준)다. 코로나 전 여름 성수기 가격이 최고 1,200-1,500달러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3배 가량 뛰었다. 7월로 출발일을 늦추면 대략1,000달러 싸게 한국을 다녀올 수 있지만, 여전히 팬데믹 전의 2배 값을 치뤄야 한다. 8월로 날짜를 옮겨보면 그제서야 천 달러대(1,800달러)에 티켓을 구할 수 있다.
여기에 덧붙여 Q-코드, 전자여행허가(ETA), 코로나 음성확인서 등을 덧붙여야 한국 땅을 밟을 수 있다. 언제쯤 여권과 비행기 티켓만으로 한국을 간편히 오갈 수 있는 날이 올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