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의료 칼럼

요통, 허리 근육통 (low back pain)

작성자
김권종
작성일
2007-05-23 23:32
조회
12313
<정형외과> 요통, 허리 근육통 (low back pain)



많은분들이 허리가 아파서 통증을 호소 하는데 여러분 자신이나 주위에 계신분들을 통해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특별한 원인도 모르게 허리가 아픈 경우가 많이 있기도 하지만 어떤이는 어떤 한 동작을 한후 허리 통증이 시작된걸 느끼지요.  미국만 해도 한해에 약 5백억 ($50 billion) 정도가 이 허리 통증에 소비 하고, 그로인해 일을 빠지거나 심하면 오랫동안 임시 휴직 까지 하지요.  두통 다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신경 질환이 바로 허리 통증 즉, 요통 입니다.  다행히 이 요통은 많은 경우가 수일 후에 회복되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 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오랫동안 약물 치료 및 물리 치료를 필요로 하고 특이한 경우는 수술 까지 계획을 하지요.  이 칼럼에서 우리 일상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인 이 등에 대해 알아 보고 근육통의 예방과 치료방법을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등의 구조:

등은 척추, 근육, 신경, 디스크 및 그외 조직이 서로 연결 되서 목과 허리를 연결 해주고 몸을 지탱 하는 역할을 합니다.  척추는 등을 받치는 역할 이외 척추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신경을 감싸주고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지요.  이 신경이 뇌 에서 부터 발끝까지 잘 전달되고 또 감각이 뇌로 상달 될수 있도록 하는데 꼭 필요한 것이 등의 척추 이지요.  등뼈는 위로 부터  7개의 목뼈 (cervical vertebrae), 12개의 흉부뼈 (thoracic), 5 개의 허리뼈 (lumbar), 및 몇개의 뼈가 서로 달라 붙어서 형성된 엉덩이 뼈 (sacrum) 와 꼬리뼈 (coccyx) 로 되어 있고 그 뼈 사이를 물렁 뼈 (discs) 가 받혀 주고 있습니다.  물렁뼈는 연골로 되어 있어 등에 유연성과 충격 완화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신경이 등뼈 사이 사이로 빠져나와 각자 맡은 곳의 신경 전달및 감각을 책임 지는데 주로 등뼈의 앞쪽 부분으로 나오는 신경은 근육 움직임을 맡아하는 반면, 뒤쪽 부분으로 나오는 신경은 감각, 즉 통증, 몸의 균형, 신경 전달 역할 등을 주로 합니다.  등의 근육은 척추에서 직, 간접으로 여결되 있어서 몸을 지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런 세밀한 구조가 정확하게 제 위치에서 활동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경우가 바로 허리나 등에 문제가 생기지요.



허리 통증의 원인:

나이가 들면서 뼈와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충격완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가운데 갑작스런 운동이나 움직임으로 인해 통증이 시작 됩니다.  인대나 근육이 약한 상태에서 보통때에 움직이던 정도 이상으로 근육/인대나 신경이 당겨 지면 바로 통증과 뻐근함이 오게 됩니다.  등에 있는 근육은 우리가 매일 몸을 지탱하는데 사용 되지만 그 힘을 기르는데는 별로 시간을 보내지 않기 때문에 이 약해진 근육에 무거운 일을 시키거나, 아니면 정도 이상으로 움직이면 문제가 시작 되지요.  어떤 경우는 무게가 무겁지도 않은 것을 들다가도 허리가 ‘뜨끔” 하면서 통증이 오기도 하고 몸을 틀어서 물건을 집다가도 이 요통이 오지요.  어떤이는 디스크가 밀려나와 신경을 누르면, 통증이 다리나 뒷꿈치 까지 이어 지기도 합니다.  이 경우도 일시에 어떤 동작을 함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잘못된 앚은 자세나 사고 및 충격에서 오기도 하지요.  살이 찐 사람, 흡연자, 임산부, 기침이나 재채기, 스트레스, 몸 허약자, 취침 자세가 바르지 못한 이들이 더 흔히 나타 나기도 합니다.  남여 모두 나타나는데 대개가 30대 에서 50 대가 많고, 특히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그 반대로 과격한 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 무거운 것을 나르거나 드는 직업을 가진 자, 그리고 허리를 사용하여 물건을 드는 사람들이 허리에 통증이 올 확률이 더 높습니다.  

허리의 통증이 간단히 근육에서만 오지않고, 위에서 말한 디스크 (herniated disc), 좌골 신경통 (sciatica), 관절염 (arthritic degeneration), 척추 협착증 (spinal stenosis), 골다공증 (osteoporosis), 굽은 척추 (scoliosis, kyphosis, lordosis, or back extension or flexion) 외 척추 골절 (compression fracture)과 염증 (osteomyelitis)도에서 비롯될때도 비슷한 증상을 나타 낼수도 있으니 본인이 판단하시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

움직일때 마다 통증이 오고 특히 허리를 구부리거나 옆으로 돌릴때 더욱 힙듭니다.  대부분 며칠 후부터 허리가 부드러워 지다가 다시 무리를 하면 재발 하는 경우가 대 부분 이지요.  무릎뒤나 발 뒷꿈치 쪽으로 바늘이 찌르는 듯한 느낌이 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니고 디스크나 신경이 이상이 있을 경우니 의사와 상의 하십시요.  



진단:

통증 경위와 의사의 진찰로 진단을 하는데 근육통일 경우는 X-ray가 의미가 별로 없습니다.  혹 다른 원인이 의심 돨때는 X-ray, CT, MRI, ,EMG, bone scan 이외 초음파도 사용해서 진단 합니다.  



치료: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면, 통증 제거와 붇기를 가라 앉히는 방법이 우선 입니다.  Advil/Motrin (ibuprofen) 600 mg매 6 시간 복용 하거나 (하루 최고 섭취 가능량 2400 mg 을 넘지 않도록) Aleve (naproxen) 을 220mg 짜리 두알을 하루에 두번 정도를 식사후에 드시면 도움이 됩니다.  이런 약을 사용 하지 못하는 분은 타이레놀을 500 mg 짜리 한 알 내지 두 알을 드시면 되는데 하루에 4000 mg 이상을 섭취하면 간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양을 조절 하십시요.  혹시 한가지 약이 효과가 없으면 타이레놀과 위에 열거한 다른약을 번갈아 사용 하셔도 됩니다.  처방약으로는 더 강한 약과 근육 이완제 (muscle relaxant) 도 있으니 의사와 상의 하십시요.  이런 진통제는 처음에 나타나는 통증을 위한것이고 진정한 치료는 근육의 힘을 길러 주는 운동 입니다.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무리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아래에 설명한 대로 exercise를 해주시고 완치가 되더라고 계속적으로 해주실것을 권합니다.  앞에서 설명한 대로, 근육을 계속 단련 시키지 않으면 다시 약해져서 몇달후에 똑같은 통증이 시작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동작을 한 후에도 변화가 없을 때는 물리 치료 (PHYSICAL THERAPY) 를 권합니다



아래 동작을 5-10회 반복하고 하루에 2-3회씩:  가급적이면 가장 천천히 할것 (움직이는 시간이 5-10초 정도 되게 진행 하고 정지된 동작을 30 초 정도 유지)

                                                           

exerlowback.jpg



예방:

꾸준한 exercise를 권하고 아래 내용을 참고 하십시요.

•        운동이나 힘든 동작을 할때 꼭 준비 운동

•        서있을때는 윗몸을 곧바로 세우고 꾸부정한 동작을 피함

•        책상과 의자높이가 편안하게 조절

•        앉을때는 90도 허리 각도를 유지

•        푹신한 신발 착용

•        딱딱한 침대 (firm mattress)에서 취침

•        물건을 들때는 쪼그린 상태에서 들고 일어서며 물건은 몸에 바짝 밀착하고 움반

•        몸무게 조절

•        충분한 영양과 칼슘 보충

•        스트레스 해소

•        금연 (흡연은 척추에 피 순환을 떨어트려, 기능 퇴화가 빠르게 진행됨)

•        재채기/기침 치료



웃으며 삽시다.

의학박사 김권종

김권종 종합 의료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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