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이병일 2008.06.21 10:51 조회 수 : 1674

skin/SuP_literature_f1/images/24.jpg이병일아침 한 줌 햇살에
시린 가슴을 열면
밤새 불던 바람 자국이 보인다.

밤새 멈추지 못한 바람은
아침 햇살을 보고서야
잠이 들었다.

먼 길 휘돌아 온 전설같은
속세 이야기는
바람일 뿐이었다.

사람들은 아침이 되어서야
바람소리를 듣고
잃었던 꿈속으로 돌아간다.

해맑은 햇살 퍼지는 아침에
가슴을 열면
어제 불던 바람소리도 듣고
돌아가는 세상도 보여
나는 또 하루를 산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0 배신의 밤 산죽 2009.03.13 1665
49 천등산 단비 2009.03.06 1549
48 물안개 최은규 2009.01.20 1740
47 폭설 산죽 2008.12.31 1816
46 님이 부르시기에 이병일 2008.10.27 1940
45 수퍼스타 김 츙일 2008.10.22 1732
44 가을에 드리는 기도 이병일 2008.09.20 2090
43 표정 지우기 [1] 안희선 2008.09.04 1845
42 여리고의 눈 먼 걸인에게 산죽 2008.08.20 1931
41 눈산 비경 (雪山 斐景) 산죽 2008.07.26 1909
40 노을 [1] 이병일 2008.07.16 1835
39 [1] 숨소리 2008.07.10 1807
38 비, 커피, 그리고 첼로 삿갓 2008.07.04 2619
» 희망 [2] 이병일 2008.06.21 1674
36 추억 한 잔 길천수 2008.05.28 1674
35 [나누고픈 영상시] 함께 걷는 길 안희선 2008.05.22 1869
34 모두다 해 봤습니다. 한잔애 2008.05.17 1706
33 어머니에게 [4] 안희선 2008.05.07 2024
32 내가 나의 감옥이다. [1] 연꽃 2008.04.27 1995
31 영취산 진달래 file 최은규 2008.04.25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