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이병일 2008.06.21 10:51 조회 수 : 1672

skin/SuP_literature_f1/images/24.jpg이병일아침 한 줌 햇살에
시린 가슴을 열면
밤새 불던 바람 자국이 보인다.

밤새 멈추지 못한 바람은
아침 햇살을 보고서야
잠이 들었다.

먼 길 휘돌아 온 전설같은
속세 이야기는
바람일 뿐이었다.

사람들은 아침이 되어서야
바람소리를 듣고
잃었던 꿈속으로 돌아간다.

해맑은 햇살 퍼지는 아침에
가슴을 열면
어제 불던 바람소리도 듣고
돌아가는 세상도 보여
나는 또 하루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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