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개

rainrain 2018.06.26 10:57 조회 수 : 170

                                  물 안개

 

 

겹겹이 내게 묻는다

이렇게 슬픔이 묻어나면

마르지 않은 세월도

그대 곁에 있느냐

 

자꾸 붙잡는다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한

그리움의  기억은

채곡이  부서진 재로 있느냐

 

돌아다 본다

또 돌아다 본다

어떻게 두고 오며

가며 잊으며

나만 돌아다 보고 있느냐

 

 

겹겹이

떠나는 헤어짐에

갇혀 있는

안개가

 

 

내가 부서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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