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부동산 동향
올초에 2015년도의 부동산시장은 어느 때보다 더 뜨거워질 것을 칼럼을 통해 이미 소개드린 바 있습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3-4월의 부동산시장은 어느 싯점보다도 뜨거웠고 시애틀 주변은 특히 그 심각할 정도 매물부족현상에 새로 유입되는 인구의 증가로 인해 더욱 더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King county 전체의 리스팅이 3,578개인데 반해 계약된 숫자는 4,123개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한 달도 버티지 못할 물량만 나와있는 상태이며 중간가격도 작년에 비해 무려 19%나 상승했습니다.
스노호미시나 피어스 카운티의 경우도 거래가 매우 활발한 상태로 주택거래의 정점시기인 4-8월이 되기 전에 이미 이와 같은 레코드를 세운 이면에는 역사상 낮은 이자율이 계속 지속되고 있고 머지않아 모게지 이자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불안한 심리가 깔려있습니다.
게다가 시애틀 주변의 경제상황이 월등히 나아지면서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인구가 크게 늘고 있어 당연히 주택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어쨋든 이러한 현상이 생길 것을 어느 정도 예상했기 때문에 주택구입을 원하셨던 분들은 심각한 경쟁이 있기 전에 구입할 것을 권면했던 것입니다.
얼마 전에 시애틀 주민의 중간소득이 10만 2천불이라는 뉴스가 있었고, 실리콘밸리의 10만 3천불에 비해 불과 1천불 차이밖에 안 나지만 샌프란시스코 지역과의 비교를 한다면 부동산 가격은 절반도 되지 않는 상황이기에 앞으로도 상승폭이 많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래의 지도에는 시애틀 시에 현재 나와있는 매물의 숫자입니다.
이전의 상황에 비해 1/4도 안 되는 역사상 가장 작은 매물만 나와 있는 상태로 완전한 쎌러마켓이 되어버렸습니다.
최근에 다운타운시애틀로 입주하는 기업들이 눈에 뜨일 정도로 늘어나면서 자연스런 현상이기는 하지만, 2008년의 경제위기를 겪은 지 불과 7년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 변화가 놀랐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시애틀 시에 주택을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당분간은 큰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다보니 부동산보다 경제상황의 변화를 바라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임을 알게되었습니다,
또 한가지 시애틀 지역의 변화는 아파트의 건설이 어느 때보다 두드러진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05년이후 수 많은 콘도들이 건설되었을 때와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으로 바뀌게된 이유는 아파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큰 손들의 세력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기에 건설업자의 입장에서는 콘도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건설이 수월한 아파트쪽으로 방향이 바뀌게된 것입니다.
유닛당 매매가격이 같은 사이즈의 콘도에 비해 아파트가 더 높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상황이 되어 비싼 가격으로 구입한 아파트의 경우, 렌트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할 수 밖에 없고, 이에 부담을 느낀 젊은 층들은 렌트를 대신해서
콘도나 타운홈을 구입할 수요가 더욱 더 늘어나게 되어 콘도나 타운홈도 계속 가격이 상승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시애틀 지역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타운홈을 건설하게된 배경입니다.
자본주의하에서는 언제나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선에서 가격이 결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매물부족이라는 현실과 늘어난 바이어로 인해 가격상승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