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15년 한 해 동안 수 없이 화두가 되었던 금리인상이 실행이 되었습니다.


금리인상이 공포되자 그 동안 불확실 속에 지탱해왔던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부분이 불확실성이죠.  거의 1년 가까운 시기를 금리인상을 한다, 안 한다를 


반복해오던 과정에서 결국은 FRB는 벼랑끝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셈입니다.


 


과연, 금리인상에 대해 각국의상황들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각국의 중앙은행은 어떤 식으로 금리정책을 해갈 것인 지, 환율의 큰 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국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 지에 대해 머리를 싸메고 있습니다.


이미 예상되었던 시나리오내에서 금리가 인상이 되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미 예측한 결과가 반영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속시원한 상태가 된 것 같습니다.


 


금리인상이 실행된 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각국의 환율변동의 움직임이 느껴지네요.


또한, 오일가격, 금 가격도 모두 떨어졌습니다. 오일가격은 배럴당 $34,80,  금값은 온즈당 $1,050 정도입니다.


현재, 달러인덱스도 99.3 정도로 하루만에 약 1% 가까운 상승을 기록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유로의 가치와 특히 


캐나다 달러의 가치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물론,오일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러시아의 환율도 크게 떨어졌고, 일본과 중국의 환율의 변화도 두드러지게 


보입니다.


이렇듯 글로벌 경제하에도 수익을 쫒는 자금의 흐름이 수요가 생기는 쪽으로 옮겨가게 됨에 따라 각 분야가 


수요가 몰리는 쪽은 가격이 상승하게 되고 수요가 떨어지는 쪽은 가격이 떨어지게 됩니다.


 


수요라는 측면에서 바라본 시애틀의 부동산 시장에 관해 설명을 하려고 하다보니 서론이 길었습니다.


어제 경제기반에서 바라본 시애틀의 부동산 시장이란 글을 올렸는데, 비슷한 내용이 되다보니 어제 말씀드린 


부분과 겹치는 부분을 최대한 줄여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결과론적으로 말씀드려 시애틀의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게 한 이유에는 아마존의 엄청난 공헌이 있었고 


그로 인해 부동산 가격은 높은 폭의 상승을 가져왔다는 점을 전제로 왜 이러한 현상이 생겨났는 지에 대해 


수요의 측면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직업이 투자를 안내하는 일을 하다보니 언제나 생각하는 것이 미래수요를 습관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다운타운에 9만명이 넘는 IT 인력이 생겨난 상황은 이미 말씀드렸고, 새로 유입된 그들이 생각하는 시야에서 


수요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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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IT인력들은 예상하듯이 대부분이 20-30대로 아주 젊습니다.


가정을 이룬 사람도 있지만 싱글인 경우가 아직은 대다수입니다.


타주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이 94%가 넘을 정도로 타주의 생활방식에 익숙해 있는 사람들로서 동부인 보스턴이나 


뉴욕, 시카고 등지에서 서부로는 샌프란시스코, 샌 호세 출신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일 먼저 생각하는 부분이 첫째가 교통문제입니다.


회사에서 얼마나 떨어졌고 어떤식의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가에 대해 제일 먼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이미 지하철이나 경전철을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많아 그들을 만날 때 제게 묻는 질문에 


교통수단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 부분이 시애틀 인근에 수요를 크게 만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교통체증이 심한 곳을 운전하는 것에 대해선 대부분이 꺼리기 때문에 당연히 수요가 시애틀 다운타운을 


쉽게 갈 수 있는 위치가 거주지를 선택하는 데 1순위가 된 것입니다.


 


과거의 예를 든다면 Federal Way나 Lynnwood정도면 다운타운 시애틀을 출퇴근하는 데 별로 나쁜 위치가 


아니었지만, 그들은 대부분 아예 생각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Federal Way나 Lynnwood의 실제거리를 더 멀리 


만들게 된 것입니다.


당연히 수요대상에서 제외된 이 두개의 도시는 시애틀에 비해 수요가 훨씬 떨어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둘째는 그들의 생활방식입니다.


생활방식면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생활과 완전히 다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점은 시애틀 다운타운 인근지역을 선호하는 이유 중 교통문제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점이며 여러가지가 우리가 


생각하는 점과는 아주 다릅니다.


대부분 인터넷을 통한 구매에 익숙한 세대이며, 다운타운 지역에서는 실제로 운전하기 보다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데 더 익숙한 세대들이며 전화하는 것보다는 키보드를 두드리거나 문자서비스에 더 익숙한 세대입니다.


다운타운에서 차를 보유하는 것은 오히려 짐으로 느껴질 때가 많으며 실제로 한 달 파킹비가 $400불이 넘고, 


파킹랏 하나의 가격도 $5만불이 넘습니다.


그들은 차가 필요할 때마다 시간제 렌탈카인 Zipcar를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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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차가 없는 그들의 필요는 다운타운 시애틀에 Amazon Fresh라는 서비스를 탄생하게 하였습니다.


차가 없는 관계로 그로서리도 온라인을 통해서 오더하는 것을 말합니다.


Amazon Fresh를 통해 온라인으로 오더를 하면 12시간 안에 집집마다 배달을 해주는 서비스이며,현재 이 서비스는 


이런 수요가 있는 미국의 몇 몇 대도시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점도 다운타운 인근지역을 거주지로서 생각하는 큰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을 당연히 선호할 수 밖에 없겠지요.


다운타운의 콘도를 다니다 보면 복도마다 Amazon Fresh의 배달이 거의 매 집마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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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근에 한국의 택배와 유사한 음식배달이나 소포를 배달하는 서비스가 6개 이상의 업체로 늘어난 것도 


이러한 수요가 반영된 것일 것입니다. 그런 업체중에 하나인 Peachd.com의 포장패캐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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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재는 대중교통수단보다는 다운타운 시애틀 안에 가장 활용도가 높은 교통수단이 Uber라는 서비스입니다.


다운타운 시애틀 전역에서 우버라는 수단을 오더하면 1분 남짓이면 바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운타운 전역에 직업으로 우버를 운전하는 숫자가 많기 때문이며 이들은 이 서비스를 아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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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이면 개통되는 경전철과 Street Car시스템은 이들의 필요를 충분히 반영되어 이용객이 많아질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세번째로 그들의 생활방식중에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요소일 지 모르지만 그들의 문화입니다.


20-30대의 소득이 높은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다운타운 문화가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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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높기 때문에 소비성향도 상대적으로 훨씬 높은 세대이기 때문에 놀이문화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지겠지요.


밤이면 Capital Hill로 수 많은 젊은이들이 몰려들 수 있을 만큼 그들의 좋아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의 문화는 Facebook, Twitter 등으로 서로 전달이 되어 샌프란시스코나 샌 호세에서 일하고 있는 인력들이 


이 지역을 이주대상으로 생각하고 부동산을 구입하게된 요인이기도 합니다.


현재에 다운타운에 진행되는 개발이 진행될 수록 그들의 수요에 맞는 많은 문화거리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당연히 그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겠지요.


 


현재, 이들의 문화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는 퇴근길에 다운타운으로 향하는 교통량을 보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퇴근길에는 다운타운으로 들어오는 교통량보다 나가는 교통량이 더 많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퇴근길에 


다운타운으로 들어가는 교통량이 훨씬 많습니다.


이는 다운타운이 직장 뿐만 아니라 거주지로도 수요가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레드몬드에서 일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직원중에도 상당수가 시애틀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어제 올린 글에 이미 설명드린 것처럼 그들의 생활방식과 문화적인 욕구가 충족이 되며 직장이 있는 곳에다가 


샌프란시스코나 샌호세보다 거주비용이 저렴하고 States Income Tax가 없는 곳이라면 당연히 더 많은 수요를 


만들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시애틀시는 지난 몇 년간 우리가 알던 시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에 입각해서 다운타운 시애틀 인근의 투자대상을 안내해 왔던 것입니다.


이제 2만 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개발이 된다고 하니 다운타운을 향한 이들의 수요는 더욱 더 높아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