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아지매님 함께 걸읍시다
작성자
badukdoll
작성일
2018-09-13 14:06
조회
937
돌싱아지매님 함께 걸읍시다
오늘도 호수에 비친 명화(名畫)를 감상하며 오솔길따라 숲속을 걸었다
무성한 숲속 싱그러움이 향긋한 야생 꽃 내음에 취해 유쾌한 명상에 잠긴다
나는 70노년 외톨이 돌싱, 최근들어 자주 듣는말, 70대라니 50 안밖 같구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사실처럼 나는 청춘같이 모든게 팔팔하다
운동을 겸한 등산덕분인가? 이 대로라면 90을 넘어 100세도 자신있다
그렇지만 때때로 못견디게 파고드는 고독, 외로움, 다시 또 고독…
창조주의 자연섭리라면 여성이라고 뭐 다르랴
같은 처지의 돌싱아지매? 그녀를 만나서 다정히 손잡고 강으로 산으로 돌아쳐
파도가 부서지는 해변을 걷고 그윽한 눈길, 엷은 미소로 마주보며 스타벅스의
매혹스런 커피향에 취하고 싶다
돌싱아지매님 어디 계시우?
얼마나 살까? 를 따지기보다 남은 금쪽같은 인생 20여년을 얼마나 알차게 사느냐에
주목하시소
오래된 연인처럼 살가히 주거니 받거니 톡킹하며 걷다가 목마르면 마시고 시장하면 먹고
다리가 아프면 내 등에 엎히어 남은 인생 지란지교 동반자의 꿈 꾸면서 그렇게 함께
걸어가십시다
253-228-0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