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의 광장

별님에게 전하는 나의 독백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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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윗돌
작성일
2019-07-21 23:58
조회
459

별님에게 전하는 나의 독백


 


내가 이땅에 태어나 철 들어갈 무렵 언제부턴가 허공을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다


옹기종기 논밭에 잇 다은 산야를 보다가 드 높은 창공에 뜬 햇님을 보면 괜시리 기분 좋았고


밤 하늘에 허영청 걸친 달님을 봐도 기분 좋았었다


그리고는 칠흑처럼 까아ㅡ 만 밤 마치 보석을 흩 뿌려 놓은듯 은은한 빛을 발하는 별님을 보면 더욱 좋았었다


석양빛이 곱던 날 저녘을 어머님의 별미로 맛나게 먹은날 밤엔 그 기쁨을 별님에게 나눴고


아버님께 사소한 잘못으로 종아리를 맞던날 밤엔 별님을보며 소리쳐 울기도 하였다


그러한 기쁨과 슬픔사이에서도 봄이면 벼랑에 핀 진달래를 꺽어들고 뭔지모를 애틋함에 잠겨 아득한- 허공을


우두커니 바라보다가 바람결에 스치는 단 듯한 꽃내음에 이끌려 소나무 오리나무 참나무 등걸 사이를 누비고 지나


아카시아 숲속에 이르러 달콤한 향내를 짙게 뿜어대는 꽃잎을 하나 하나 따고 꺽어서 태양이 질 때까지 입속에


털어넣고 우물거리며 조용한 풀벌레의 움직임, 우짖는 새소리도 좋아했었다


여름이 오면, 동녘 여명이 채 밝기도 전에 드넓은 들판에 나아가 싱싱한 농작물이 검푸르게 그득 덮힌 논밭사이


풀잎위에 함초롬히 내려 맺힌 이슬 밟기를 좋아했고 해가 중천에 걸려있는 한 낮엔 개울물을 첨벙대며 송사리


붕어를 잡다가도 해 진밤 달이 유난스레 밝은 깊은 밤이면 내려감기는 눈을 비벼 뜨고 세상 모두가 잠든 냇가로


뛰쳐나가 별 보기를 좋아했었다


동쪽에서 흘러오고 남쪽에서 흘러와 합쳐진 냇물이 북쪽으로 길게 뻗어 들릴 듯 말듯 한 물소리를 내며 계속


낮은 곳으로 굽이쳐 흘러가는 물 위에 고요히 드리원진 밤 안개...


엷고 은은한 안개가 수면위로 일정한 층을 이뤄 일정한 높이로 길고 긴 개울의 허공을 자욱- 하게 뒤덮은 장관을


이윽히 보노라면 마치 별천지에 와있는 듯한 몽환속에 빠져들곤 했었다 


울긋불긋 타는듯 무르익어 늦어가는 만추(晩秋)의 별들아 !  너희도 밤안개를 내려다 보았니?


밤안개에 대하여 생각해본 적 있었니?


안개, 그것은 모두 다 알고 있듯이 작디 작은 물방울의 입자가 모여서 형성된 것이라는구나


바닷가 모래알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그보다 훨씬 더 많을지도 모를 작은 물방울들...


그 무수한 입자들을 넋 나간듯 멍청히 바라보노라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슬며시 밀려오는 아리고 저며드는 아픔같은


것이 전율처럼 온 몸에 스며들었었다


왜. 어째서, 무엇때문에?   


어흐, 등신처럼 그렇게 쭈그리고 앉아 심각하게 골몰하다가 겨우 깨우치게 된 결론은 참으로 부끄럽고 창피하게도


"고독 허전 그리움" 이란 것에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저 하늘 별들의 숫자만큼이나 외롭고 고독했고 저 안개 물방울들의 입자 수 큼이나 아쉽도록 진하고 아프게 사무쳐


오는 그리움...


그 것은 춘하추동 계절도 없고 휴일도 없고 방학도 없이 언제나 항상 현재형으로 지속되었었다


이슬비가 오는 날엔 미약하게 소낙비가 오는 날엔 강하게 그리고는 겨울로 바뀐 스산한 날 바람 없는 허공에서


밤 알만 한 함박눈이 마구마구 펑펑 쏟아져 내릴 때면 그런 눈 이 푸근-히 두툼하게 쌓여질 때면 나 는 곧잘 눈


위에 벌러덩 누워 허공을 응시하였었다


눈 의 나라 설국雪國처럼 억수로 쏟아져 내리는 눈꽃송이가 눈꺼플에 닿을적마다 차콤거려 눈을 뜰듯 말듯하다간


얼굴을 돌려 눈속에 쳐박고 온몸이 으스러지도록 마구마구 부벼대고 뒹굴어 미친듯 발광하고 싶어졌다


그리고는 천사의 축복같은 그 눈 발속 아스라- 한 미궁속으로 끝없이 걷다가 또 뛰어가고 싶었다 이렇게 심중에


이는 고뇌가 때때로 형이상하게 미묘한데도 세월은흘러 청주역 광장에 스물여덟번째 봄이왔다               


지금 나의 가정엔 독재자 나 가부장적 독선자없이 언제나 화목하여항상 평화스럽다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선한 며느리를 얻는 것이다 아들이 영구귀국하던 해 딸만 둘이 있는집에 맏사위로 결혼해


아들까지 생겼으나 얘엄마가 사치가 심한데다 장모가 사위 월급을 가로채서 5인가족에게 분배를 고집하는 문제로


아이가 두살되던 해에 위자료대신 생부친권포기 조건으로 이혼하였다                                 


이러한 경험과 아픔 때문인지 아들이 현재 10년째 독신생활중인데도 재혼을 망서리는 상황에서 그가 80년생이니


금년 39세로 꽃다운 청춘이 허망하게 지고있어 심히 안타까운 마음이 끊이지를 않는다                   


그는 이제 이곳으로 들어와 자신에게 맞는 선한 짝을 만나 처음과 끝이 똑같은 사랑을하며 살기원한다       


그는 1980년생 176cm, 70kg 의 평범수수한 인물, 술 담배 안 하고 딸린아이 없고 천성이 착하고


바르고 진실하며 근면성실하고 명랑하고 효성스러운 편이며 그가 중학생일때 이곳에서 고졸과 대졸의 이력으로 현재


한국의 모 중소기업에서 해외마켓팅과장직을 수행하는중이며 이곳에 오면 현재 이곳 병원에서 임상병리사로 일하는


그의 누나 도움으로 professional medical coding and billing 분야의 일을 할 것이다                    


세상의 티랄까 언젠가부터 사회에 잘못 인식되어진 것중 행복이란 반듯이 꼭 금전이 많아야만 누릴수 있다는 고정관념이 


뿌리내렸지만 우리 주위엔 그것과는 상관없이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건 사실이다          


진정한 행복이란 그냥 길가다가 운좋게 줒어 누리는 횡재가 아니라 당사자들이 서로 합심해 노력하여 실천해갈때 보너스 


처럼 다가와주는 것이고 필수로 그것이 있을때 누리게 되는 것이며 독선적 이기심 없이 양쪽 서로가 서로를 내몸 


이상으로 이해하고 아껴서 보듬어 줄 때에만 진정으로 생겨나는 "사랑" 으로 그것이 있을때 그것이 내 가정에 충만하면


저절로 행복해지는 것이다                                                           


건강하고 직장있고 근면성실해서 직장에 충실하면 먹고사는데 지장없을테니 둘이 항상 서로 마주보고 아낌없이 마음을 


다해 정성껏 아껴주는 열정이 충만하면 행복은 저절로 보장되는 것이다                             


물질만능 시대라 상대방의 재물로 공짜 호강하려는 풍조가 만연한 세상이지만 나의 아들은 다르다                     


땅짚고 헤엄치려는 얍삽함도 남이 먼저 베풀기를 바라는 이기심도 자기만 옳다는 가부장적 독선도 없을뿐더러 그가 원하는


 상대는 공주도 아니고 재벌녀도 아닌 배움이 있건없건 건강하고 소탈하며 밝은 성격에 검소하면서 근면성실하여 상대와 


조화를 맞추는 싱글여면 충분할 것이다                             


오뉴월 감주맛처럼 조석으로 변하고 양손에 떡을들고 이걸먹을까 저걸먹을까 수시로 지조없이 한 눈파는 그런 부정하고


천박한 사람말고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서로만을 사랑할 사람이면 족하다 허망하게도 구름을 잡으려는 그런 부질없는


욕망보다는 바르고 진실해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없는 당당함에 삶의 보람과 가치를두고 평생동안 둘이서로 손을


꼬옥잡고 처음과 끝이 똑같도록 지순하게 열열히 사랑할 사람이면 족하다   


나의 미래의 며느리여! 어디에서 무얼하는가?  구름없는 하늘에서 빗줄기를 바라는가?                       


잡으려해도 잡히지 않는 신기루같이 공허한 꿈일랑은 지워버리고 현세에 흔치않은 진실남 인 나의 아들과 인연맺어 알토란


같은 영원한 행복을 누려보려므나                                                                


내가 여기다 이처럼 포스팅한 이유는 나의 아들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그는 마켓팅분야에 직원으로 외국을 오가며 바이어들과 거대 거래의 계약을 수없이 성사시킨 정상인으로 10년 넘도록


독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이상에 맞는 상대를 아직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여성은 선한 성격의 현모양처 형으로 혹시 만일 이 내용을본 여성이 나의 아들에게 관심이있어


위 내용의 사실여부가 궁금하다면 첨단으로 발달한 문명덕에 돈쓰지 않고도 시공에 상관없이 직접 얼굴을보며 즉석 대화가


가능하니 바보가 아닌 담에야 이러한 대화를 충분한 시간동안 다양히 나눠 살피고 확인후 만나면 흑백구별이 가능할것이며


또 그렇게 해본들 무엇을 잃고 무엇이 미찌겠는가?                    


인간은 자연 섭리에 따라 정해진 짝을 만나야 완성 되는 것 인연은 따로 있고 운명처럼 정해진 짝이 있는 법 그 짝은 때가되면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로 만나지는 것,


행복은 그렇게 해서 다가오며 격에 맞고 분수에 맞게 다 같이 애써 만들어 공유하는 것,


오늘도 해져믄 밤하늘에 보석처럼 빛나는 별님들아 ! 그녀에게 전해다오                                       


그대가 찾는 영원한 행복이 되어줄 진짜진짜 좋은 사람이 여기 있다고…                                     


이렇게 진실한 참 좋은짝 만나 평생토록 풍파없는 순조로운 행복을 길이 길이 누리라고…


 


(결혼생활을 인스턴트 식으로 생각하는 여성과 금전취득 목적의 여성은 사절) 


 


jacob7lamb@out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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