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간염

작성자
안병엽
작성일
2016-10-25 16:35
조회
428

급성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 독물, 약물중독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만성 간염은 급성으로부터 온 것이고 보통 과음이나 영양부족이 원인의 대부분이다.


 


급성의 초기증상으로는 몸이 늘어진다. 식욕이 없어진다. 구역질이 난다. 발열(37-38도)한다. 오한이나 두통이 있다 등등. 며칠 내로 흰자위나 피부가 노랗게 되고, 황달이 나타나면서 초기증상은 없어져간다. 황달은 일주일 내지 열흘이면 최고조에 달하며, 그 후 점차 엷어져 한 달 정도면 안보이게 된다. 그러나 황달이 나타나지 않거나, 초기증상이 없이 황달만 갑자기 나타나는 것, 또는 증상이 거의 없는 것 등, 다양한 상황을 보인다.


 


만성이 되면 식욕부진, 술을 마시면 잘 취한다. 쉬 피로, 몸이 늘어진다. 어지럼, 걸핏하면 흥분하고, 피부의 가려움, 기분이 우울해진다, 두통 등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장기로 무게는 약 1.5kg이며, 우리 전체 혈액의 10%가 저장되어있다고 하는 주요 장기로서 간이 편하면 모든 오장육부가 편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체의 화학공장으로 불리는 간은 영양분을 저장하며 단백질을 만들고 해독작용과 면역기능을 하고 있으나 여타 장기와 같이 간에도 신경세포가 존재하지 않아 70~80% 이상 고장이 나야 비로소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질병이 있어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아주 많다.


 


간염이란 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 간염 중에서도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종류에 따라 아래와 같이 A, B, C, D, E 등 다섯 가지로 구분한다.


 


A형은 급성간염이다. 6개월 이내에 증상이 없어진다. 2주에서 1개월 정도 잠복기를 가지며 얼굴이 노랗게 변하고 감기 몸살, 소화불량, 전신무기력증,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소변이 노랗게 변하며 황달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간경변으로 넘어가면 식도나 위출혈이 생겨서 피를 토하거나 복수 또는 복막염을 보이는 등 매우 심각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전염성이 높아 매우 빠르게 확산되므로 예방을 위해서 외출 후 돌아오면 손을 잘 씻는 것은 물론 깨끗한 물과 정갈하게 조리된 음식을 먹으며 주위를 깨끗하게 하도록 한다. 특히 굴이나 조개류는 물을 흡입했다가 내보면서 A형간염 바이러스를 생성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날 것으로 먹는 것보다는 반드시 익혀먹도록 한다. 특히 봄철에는 수온이 상승하므로 조개류에 간염 바이러스가 많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형, C형 등은 만성간염인데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갈 수 있는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모든 간염은 간경변에서 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지만 B형은 간경변을 거치지 않고 간암으로 바로 갈 수 있는 특이한 것으로 밝혀져 있다.


실제 간암 환자의 7~80%정도는 B형, C형 간염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고 한다.


 


먼저 안정하는 것을 기본으로, 식사요법과 의사의 지시에 따른 약물복용 등의 치료를 받는다.


식사는 고단백, 고칼로리를 섭취하고, 황달이 없어지면 서서히 보통의 생활로 돌아가지만, 황달이 없어져도, 병은 아직 낫지 않은 상태일 수도 있으니 계속 의사의 지시에 따른다.


한방치료는 본인의 선택이긴 하지만 급성, 만성에 모두 잘 듣는다. 만성은 양방으로는 여간해서 고치기 어렵다고 하지만, 한방의학으로는 대시호탕, 소시호탕, 인진호탕, 인진오령산, 시호계지탕, 가미소요산, 소건중탕, 소시호탕합인진호탕, 대시호합인진호탕 등 많은 약물들과 처방들을 환자의 상태에 맞게 투여하며 침술치료를 더해 탁효를 보인다.


 


간이 싫어하는 음식들은 술, 향신료, 지방, 커피, 담배는 대적이다. 부종이 있으면 염분도 피한다. 그리고


오염이 되었거나 비위생적인 음식, 당분이 많은 음식,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 등은 피하도록 한다. 특히 술은 지방간염의 주범임을 잘 기억해두자.


 


간이 좋아하는 음식들로는 흰 살 생선이나 닭고기, 우유, 계란, 콩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매일 섭취하고, 야채나 과일, 고구마, 곡류 등도 부족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한다.


그리고 해물류는 모시조개나 홍합, 대구가 있으나 잘 익혀 먹도록 한다.


식후에는 30분 정도 반듯이 누워서 쉬는 것도 간을 쉬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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