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거칠어요...

ahnb 2017.03.09 10:28 조회 수 : 315

40대 후반의 부인이 오래 전부터 피부가 거칠어서 참 힘들었는데 요즘 와서는 더 까칠해서 짜증스러울 정도를 넘어 뭔가 심각한 문제와 연관된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함이 엄습해서 밤에 잠도 잘 자지 못할 정도라며 내원했다.

 

아직은 젊은 나이이고 자녀 양육을 비롯하여 사회적 가정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 왠지 몸이 전 같지 않고 자꾸 힘들어진다고도 하소연한다.

약간 화장을 했지만 빈혈기미가 보인다. 물어보니 생리통이 좀 있고 생리일자도 정확히 모르겠다고 한다. 이른바 월경불순에 해당한다. 그리고 가끔은 몸이 더워지면서 신경이 예민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남편은 물론 사춘기의 자녀들과의 관계도 헝클어지기도 한단다. 반성하고 회개하지만 그때뿐...

불편한 상황이 되풀이 된다며 어쩌면 좋을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왔다고 한다.

 

또한 어깨가 자주 결리고 등판도 아프고, 불면증 경향이 있어서 피로하기 쉬워 전신권태감을 호소한다. 때로는 변비경향이나 무른 변이 나오는 등의 문제가 있고 “홧병” 의 요소도 갖추고 있다. 심하지는 않지만 진통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의 두통도 있는가 하면 약간 어지러울 때도 있다.

 

복잡한 내용이었지만 침술치료를 받고 그날 밤은 아주 잘 잤다고 한다.

몸이 약하므로 침술치료와 더불어 한약을 복용하기로 했는데 복용 사흘째부터 샤워할 때 피부가 확실히 매끈거림을 느낄 수 있었다며 환한 미소를 보여준다.

 

피부가 거칠다면 피부에 좋은 영양크림이나 로션제제를 바르고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지만 당장 생활습관부터 바꾸는 게 중요하다. 규칙적인 생활을 실천한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반드시 하루 세끼 즉 아침 점심 저녁을 먹는 시간, 운동하는 시간, 일하는 시간, 그리고 취침하는 시간을 거의 기계적으로 일정하게 지키도록 한다.

음식은 인스턴트 식을 최대한 피하고 정상적인 식사를 하며 탄산음료수는 마시지 않도록 한다.

 

식사는 제대로 조리해서 먹되 골고루 먹도록 한다.

원칙적으로 정상적인 식사를 위주로 하여야 하며 충분한 식사량을 취하고 간식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가급적 제한하거나 먹지 않도록 한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 치료효과가 더 좋으므로 당연히 치료기간의 단축과 치료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