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칼럼

오장육부의 조화

작성자
안병엽
작성일
2017-12-22 18:38
조회
327

2017년 새해를 요란스레 맞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속으론 설렘이 있었다.


나이는 이미 몇 년 전에 칠십을 넘겼어도


나는 내가 칠십이 되기 전과 똑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남들이 칠십 고령이라 하며 그렇게 봐주지 않는 것 같다.


 


벌써 일 년 ...


올해의 마지막 날도 며칠 남지 않았다.


해마다 연말이면 느끼곤 하는데


금년은 확실히 다른 해에 비해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이런저런 인연을 맺고 살았던 사람들이 그립다.


그들 중에는 사는 게 바빠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도 못하고


살아갈지도 모르지만 만나면 보듬어 주고 싶다.


좋아한다고...


사랑한다고...


그렇게 말해주고픈 느낌도 차오른다.


 


서로 사랑하자.


사랑을 베푸는 사람들의 오장육부는 평화롭다.


오장육부가 균형을 잡으면


가장 건강한 상태라고 보는 게 한방의학이다.


그런데 올바로 균형이 잡힌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은 없다.


하나도 없다.


 


어디가 뒤틀려도 뒤틀려 있는 게 우리의 현 상태이다.


뒤틀려 있어도 바로 잡으려 하지 않아서


한의사로 하여금 스트레스를 받게 하고


안타까움을 더하게 한다.


 


한의원을 찾는 분들은


두통이나 목이 아프거나 어깨, 팔다리, 허리 등이 아파서 오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소위 근골격계 동통질환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내장질환으로 오는 분들도 꽤 있다.


이를테면 소화불량이라든가 설사 또는 변비 같은 질환으로 오는 분들도 있고


임신이 어려운 분, 생리 문제, 소변의 문제 등으로도 한의원을 찾는 분들이 많다.


 


세월이라는 녀석은 참 빠르다.


그냥 시간만 흘러가는 게 아니다.


나이를 더할수록 몸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게 확연히 느껴지기 때문에


세월의 흘러감이 두렵다는 분들도 있다.


 


두려워할 건 아니다.


어느 한 곳의 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아주 많이 고장 나기 전에 고치면 좋을텐데...


 


우리 몸은 후회란 걸 받아주지 않는 것 같다.


생로병사의 정해진 길을 벗어나지 못한다 해도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고 살아가자는 의미를 나누고 싶다.


 


연말연시에 독자 여러분의 평안하심과 건승을 기원하면서


축복합니다.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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