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의 기본 관리

안병엽 2018.05.24 14:32 조회 수 : 173

인간의 세포 중 가장 먼저 노화가 나타나는 것이 대장과 신장이다. 태어날 때부터 먹고 배설하는 것을 계속하고 있다. 사용하는 양이 많고 심하므로 노화가 다른 장기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마냥 노화되어 기능이 완전히 저하되도록 놓아 둘 수도 없지 않겠는가.

빠르게 진행되는 노화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선 장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장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면?

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영양분을 흡수하지 못하므로 기혈이 잘 생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잘 관리하여야만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장이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특히 환갑을 넘겼다면 장내에 선옥균(善玉菌)의 양이 적어지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뇌와 대장의 차이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대장이 뭘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욕망덩어리인 뇌에서 맛있는 거 많이 먹으라고 부추기며 쾌락 중추를 자극하면서 행복하려면 먹고 싶은 걸 먹고, 몸에 나쁘더라도 조금쯤은 어떠냐고 유혹해도 넘어가면 안 된다. 뇌는 그렇게 부추겨도 대장은 그렇지 않다. 몸에 좋고 나쁜 것을 가려 나쁘면 구역질이나 구토, 더 나아가 설사를 하게 하여 나쁜 것들이 몸속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 몸을 지키려 한다. 내장이 좋아하는 음식을 계속 선택하면 당뇨병, 고지혈증, 암 등의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게 된다.

 

 대장이 좋아하는 음식은?

“유산균이다.” 라고 하면 요구르트가 떠오른다. 그러나 유산균은 발효균으로도 있으므로 된장, 간장, 식초, 절임 등의 음식에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리고 나쁜 세균을 좋은 일을 하도록 하는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한 식품도 내장은 좋아한다. 식이섬유는 야채와 과일에 많은데 식이섬유가 창자에 들어오면 대장균 등의 나쁜 균이 활발하게 일하여 비타민을 합성해 준다. 또한 채소류와 과일류는 좋은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는 올리고당과 당 알코올이 풍부하다.

식이 섬유는 물에 녹는 "수용성"과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이 있는데,

 

수용성 식이섬유는 미역이나 다시마 등의 해조류, 콩, 마늘, 우엉 등의 채소류, 아보카도, 레몬, 사과 등의 과일에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또한, 토란 등의 끈적끈적한 식품에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불용성 식이섬유는 콩가루, 콩, 꿀밤, 말린 표고버섯, 목이버섯 등에도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장내 세균은 수용성 식이섬유를 불용성의 것보다 좋아하는 것 같다. 그것은 수용성 식이섬유가 장내에서 발효하기 쉽기 때문인 것 같다.

 

식이 섬유가 장내에 들어가면 장내 세균은 식이 섬유를 먹이로 하므로 창자가 좋아하며, 건강하게 활동하고 발효를 촉진한다. 이를 통해 장내 세균이 점점 증가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여 더욱 건강해지는 선순환이 생긴다. 또한, 수용성 식이섬유는 끈끈하므로 위장에서 천천히 이동하여 자주 배고프게 하지 않으며, 또한 당질의 흡수를 완화하기 때문에 식후 혈당의 급상승을 방지한다.

 

야채에 들어있는 식이 섬유가 혈당을 억제하므로 야채를 먼저 먹고, 그 후에 고기 등의 단백질을 먹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혈당 오르기 쉬운 탄수화물을 마지막으로 먹으면 식사에 의한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할 수 있다.

 

불용성 식이 섬유 셀룰로오스도 장에게 중요한 영양소이다. 우리의 소화액은 셀룰로오스를 분해 할 수 없다. 셀룰로오스는 위장에서 소장을 통과해 대장까지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대장으로 가서 대장에 있는 대장균에 의해 처음으로 분해된다. 게다가 분해되는 과정에서 우리 몸에 중요한 비타민을 합성한다. 또한, 섬유소는 수용성 식이섬유처럼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장내의 수분을 흡수하여 팽창한다.

 

셀룰로오스 강한 섬유 및 팽창에 의해 장내에 쌓여있는 음식 찌꺼기와 창자 세포의 시체 세균의 사체 등의 "장 음식물 쓰레기 '를 대변으로 배설 해준다.

 

셀룰로오스를 제대로 섭취하여 나쁜 균인 대장균을 좋은 일에 쓰이도록 바꿀 수 있으며, 반대로, 섭취가 부족하면 대장균을 점점 나쁜 균으로 만들어 버리게 된다.

 

또한, 섬유소는 장내에 머물러있는 발암 물질과 수은이나 카드뮴 등의 유해 물질을 흡착하여 대변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 해주는 등, 장을 청소하고 깨끗하게 해주므로 해독에 최적의 음식이다. 수용성에서도 불용성에서도 장 환경을 정돈해주는 식이 섬유가 함유된 야채와 과일은 가능한 한 매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