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와 통증

안병엽 2019.01.10 15:06 조회 수 : 37

교통사고가 있은 후 치료를 받을 만큼 받았기에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 정도로 지나고 있긴 하지만, 사람에 따라 사고 후 거의 그날부터 아픈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고 당시에는 잘 모르고 있다가 며칠 지나면서 아파오는 경우도 많다. 물론 개중에는 입원을 해야 하고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기서는 통원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를 말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서양의학적 검사를 우선 받는 경우가 많은데 결과는 정상이다. 그래서 본인이 자꾸 아프다고, 불편하다고 하니까 물리치료를 받으라고 물리치료사에게 가도록 추천한다. 물리치료사에게 가서 치료를 받으면서 좋아지는 분도 있다. 그러나 개선감이 없는 경우도 있어서 여러 의학적 치료를 받다가 오시는 분들도 많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통증내지는 불편함이다. 이런 분들은 만성화된 경우가 많다. 아픈 정도를 하나에서 열까지 표현하라고 하면 다섯 개 정도가 아프다고 한다. 이건 아주 심하게 아픈 것도 아니고 아프지 않은 것도 아니어서 계속 통증과 불편함이 따른다. 그래서 일상생활의 리듬이 깨어져 오래 걷는다거나 오래 운전을 하면 치료를 받아 좋아졌다고, 혹은 나았다고 믿었던 부위가 다시 아파온다는 것을 호소한다.

 

그러나 교통사고가 있기 전부터 있었던 문제들이 있다면, 그것이 비록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할지라도 교통사고를 통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전에도 불편한 느낌은 있었으나 이렇게 까지 아프지는 않았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참 많다. 일테면 디스크가 있었으나 그리 아프지 않았었는데 사고 후에는 견디기 어려운 정도의 통증으로 나타난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볼 수도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전문용어로 “근골격계 동통” 이라고 하는데 이 범주의 통증이 제일 많다. 사고 즉시부터 치료를 받으면 후유증이나 후유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말하자면 불면증이 생긴다던가 겁이 많이 생겨 공포심이 커져서 운전하기도 겁이 난다거나 차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는 등의 심리적이나 정신적인 문제와 신체적인 문제가 뒤엉켜서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는 한방의학에서만 판단하는 “어혈”으로 인한 문제일 수 있어서 “어혈”에 대한 치료로 해결할 수 있으나 이를 모르는 분들이 두고두고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어혈이란 신체에 가해지는 어떤 충격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쉽게 말하자면 “멍”이 든 상태다.

흔히 “죽은 피”로 불리는 것으로 이들은 피로서의 역할을 다했으니 마땅히 배출되어야 하는 것들이지만

어떤 사정으로 인해 배출되지 못해 그대로 남아 정상적인 순환을 방해하는 것들을 말한다. 피부 표면에 가까우면 눈에 보이지만 더 깊은 곳에 생긴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건 보이지 않건 이들은 확실이 정상적인 신체의 기능에 방해를 한다. 요즘 양방에서 부르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가 생겨나는 이유들 중의 하나가 된다.

 

교통사고 후에 가슴이 답답하고, 심장이 활랑거리며 불면이나 소화장애가 있다면 정신적인 문제와 더불어 내장기능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어 결국 언젠가 부터는 속이 더부룩하고, 울렁이며 메슥거리게 된다. 따라서 대사기능의 장애로 말미암아 지속적인 통증으로 인한 문제가 있게 된다. 그러므로 근골격계의 통증을 완화시킴과 동시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잘 치료하는 것이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매우 중요하다.

 

필자의 한의학적 치료는 어혈로 인한 통증 치료와 근골계가 어긋나 깨어진 밸런스를 이루도록 환자가 가지고 있는 치유능을 도와 스트레스 장애를 비롯한 모든 불편한 증상으로부터 최대한 빨리 회복되도록 돕는 것이다.

 

2019년 기해년이 밝았다.

독자 여러분께와 가정과 직장 그리고 사업에 큰 발전이 있기를 충심으로 축원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