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살기 (4)

안병엽 2019.07.25 13:14 조회 수 : 98

체열이 낮아지면 건조해진다. 물은 흘러야 하는데 어떤 이류로든 흐르지 않고 고여 있으면 썩는다.

만약 물이 위장에 정체되어 있다면 설사, 구토, 또는 배에서 꾸륵꾸륵하는 소리가 난다.

만약 물이 코에 정체되어 있다면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를 하며 감기나 알레르기 문제가 있게 된다.

만약 폐포에 물이 정체되면 천식이 될 수 있다.

만약 피하의 세포간질에 물이 정체되면 부종이 된다.

기타 고혈압 등등 하나하나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문제를 안겨준다.

그러나 문제를 문제로만 인식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분과 체열의 균형을 맞추어 사노라면 언제부터인가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게 변화된다.

 

그럼 뭘 먼저 해야 할까?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는 게 뭘까.

물론 가만히 있는 게 아니니 귀찮을 수도 있고, 해보지 않은 걸 하려면 어렵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쉬운 운동은 “걷기” 이다. 몸에서 열을 생산하도록 하는 정도의 운동인데 근육을 만든다거나 근육을 단련시킨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

체온의 40% 이상은 근육에서 발생하므로 걷기운동으로도 충분히 목적에 이를 수가 있으므로 미리 운동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않도록 하자.

 

다만 좀 빨리 걸으면 체온이 올랐다는 증거가 몸에서 나온다. 땀이 나는 것이다. 땀을 지나치게 흘릴 필요는 없고 살짝 닦아줘야 할 정도라면 충분하다. 땀을 살짝 흘리면 정체되어 대기하던 수분이 빠져나간 자리를 메꾸므로 흐르게 된다는 것이다. 운동을 하면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므로 혈액순환도 엄청 개선된다는 보너스가 따라온다. 항상 싱글벙글 웃는 사람, 또는 잘 웃는 사람은 안면 근육의 표정근이 활발하게 움직여 얼굴 전체의 근육과 피부에의 혈액순환이 좋으므로 피부가 촉촉하며 예쁘게 보이게 마련이다.

이런 분들이 흔히 “동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말하자면 천천히 늙는 만큼 젊게 살게 된다.

 

나이를 먹으면 체온이 떨어진다.

요즘 새로 나오는 제품들을 보면 모두가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것들로 가득하다. 하다못해 스마트 폰을 넘어 이제는 스마트 집도 나오고 있다는 세상이다.

꼼짝하기 싫은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것들이긴 하지만 문제는 움직이지 않으면 누구를 막론하고 병약해진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스마트 OOO을 모두 반대하자는 건 절대 아니다. 편리하게 사용하면서 몸을 움직여야만 하는 부분은 또한 실천해 나가자는 말이다.

 

전회에서도 말했듯, 몸을 차게 하는 식품을 줄이자. 대신 몸을 데우는 식품을 먹으면 좋지 않을까.

일테면 몸을 덥히는 식품들은 소금, 고추 등 맵고 짠 식품들이 있는데 지나치게 짜거나 맵게 먹지 않도록 하는 주의가 필요하긴 하다. 소금은 화학적 정제 소금이 아니라 천연 소금 (바다 소금)이어야 한다.

혈행을 좋게 한다는 목적으로 물을 너무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을 너무 조금 마셔도 문제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마셔서 몸을 차게 하는 것은 더 큰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