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안병엽 2022.07.25 15:05 조회 수 : 66

친구들이 모이면 하는 이야기들이 있다.

옛날 자신들이 한창 젊었을 때를 회상하는 이야기들이다.

여러 번 들었음에도 새롭게 듣는 양 맞장구도 쳐주고 적당히 추임새도 넣어 이야기하는 사람이 신나게 이어가도록 도와주는 것도 재미있다.

우울증이 아니어도 기분이 좀 저하된 사람이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도록 도와주는 것도 증상을 개선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아직도 자기가 40대나 50대에 못지않은 건강이라며 으쓱대기도 하는 경우가 있고, 좀 지나치다보면 40대나 50대들의 모습이 스스로에게서도 엿보인다며 으쓱이는 경우도 있다.

젊은 기분으로 살겠다는데 구태여 막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젊게 살 수 있다면 그렇게 사는 것도 좋겠다.

그래서 필자는 수십 년 전부터 40대에 들어서면 건강관리를 좀 더 잘하라고 권면해왔다.

왜냐면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의 중추로서 많은 역할들을 대내외적으로 수행하는 계층이 주로 40-50대들이기 때문이다.

한발 더 나아가 말하자면 40-50대가 든든해야 모두가 튼튼하다고 여긴다.

 

필자가 금주를 한지도 40년이 넘으므로 요즘의 음주문화에 대해 잘 모르기는 하지만 음주와 관계가 깊은 간염 같은 질환으로 치료받으러 오는 분들이 적으니 음주가들의 숫자는 아마도 많지 않는 것 같다. 더더구나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강해져서 자기 집이 아닌 곳에서 술을 마시는 기회도 줄은 것도 이유가 될 것 같다. 간이 좋지 않다면 관리를 잘해 간경화나 간암 등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하자. 그리고 음주가들에게 자주 보이는 것들 중에 역류성 식도염도 많은 편이다. 가슴이 쓰리거나 쉰 목소리 또는 목의 이물감, 만성 기침 등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들이 있는 사람들이 담배까지 피우면 매우 빠르게 악화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겠다.

 

살아오면서 대부분 허리가 아파서 한의원이나 카이로프랙틱 또는 마사지 등의 치료를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때로는 더 아프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견딜만하던가 또는 거의 아픔을 느끼지 못하며 살아왔는데 언젠가부터 계속 아픈 것이 사라지지 않고 신경을 쓰이게 하더니 급기야 걸을 수도 없게 되어서야 누군가의 부축을 받고 오시는 분들이 많다. 젊을 때는 회복력이 많고 강해서 침을 한 번 맞고 나았다지만 이젠 그런 효과가 없다며 우울해 한다. 전 같지 않은 상황이 주어진데 대한 불안감일 수도 있다. 불안감은 육체적인 문제와도 관련되지만 정신적인 면과도 관련되므로 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우울증이 보이면 좀 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도록 권한다.

 

우리 뇌에는 여러 가지 신경전달물질들이 있고 서로에게 적절한 균형을 이루도록 하여 신체의 모든 기능과 감정까지도 조절하는데, 부정적인 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공격해오면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이 깨어지므로 우울증이 생긴다고 본다. 그러므로 부정적인 면을 긍정적인 것들로 대체하도록 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우울증이라고 생각되면 가족 등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리는 게 좋다. 내 병은 내가 안다며 스스로 치료하겠다며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일 수 있다. 왜냐면 60대 이후에 우울증이 생긴다면 치매도 따라오기 쉽기 때문이다. 삶의 질을 개선하는 한편, 적당한 정도의 운동도 병행할 것을 간과하지 말자. 술을 한 잔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마시기 시작하면 점차 술에 의존하게 되어 증상을 악화시키니 술 생각은 아예 접어두도록 하자.

 

가장 많이 불편을 호소하는 건 퇴행성 질환이다. 처음 생겼을 때는 침술 치료만으로도 곧잘 좋아진다. 그러나 이미 초기를 지나 중기를 지나면 이차성 질환의 확률도 높아지므로 한약과의 병행치료를 생각해야 한다.

 

건강관리의 기본은 필자가 늘 강조하듯 규칙적인 생활이다. 늦었다고 해도 늦지 않으니 지금부터라도 시작하도록 하자.

 

더위가 찾아왔다. 독자 여러분들께서 더위를 잘 이겨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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