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교실 11 - 정일근

시인 2016.06.03 13:28 조회 수 : 567

바다가 보이는 교실 11 - 정일근


음악 실기시험이라도 있는 것일까

새벽 빈 교실에서

누군가 리코더를 불고 있네..

 

열세 살 온 영혼 리코더에 담고서

서툴게 한 음 한 음

머나먼 스와니 강 홀로 건너가고 있네..

 

아름다워라 새벽 리코더 소리여

맑은 영혼의 향기여

나의 가르침 나의 시에도

저리 맑은 영혼 담을 수는 없을까..

 

내 영혼은 어떤 향기를 머금고 있을까..

조용 조용 발길 되돌리며

착하게 뉘우치는 순결한 새벽

 

환하고 따뜻한 아침 오네..

가슴 열어 부등켜 안고 싶은

눈부신 아침 오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 나의, 너의 꽃 김혜영 2017.04.18 110
142 작은 여유 2017.04.18 126
141 시인 2017.03.23 82
140 깃발 시인 2017.03.07 93
139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 시인 2017.02.21 148
138 희망하는 기쁨  시인 2017.01.12 136
137 설날 아침에 시인 2017.01.03 85
136 새해 인사 / 김현승 시인 2016.12.27 142
135 겨울 골짜기에서 시인 2016.12.20 57
134 달 - 이원수 시인 2016.07.06 410
133 국화옆에서 - 서정주 시인 2016.06.18 640
» 바다가 보이는 교실 11 - 정일근 시인 2016.06.03 567
131 달 - 이원수 시인 2016.05.10 575
130 물안개 - 류시화 시인 2016.05.03 622
129 서시 - 윤동주 시인 2016.04.18 762
128 꽃밭 - 윤석중 시인 2016.04.04 730
127 그냥 좋은 것 - 원태연 시인 2016.03.26 502
126 사랑의 묘약 시인 2016.03.18 383
125 고난기에 사는 친구들에게 시인 2016.03.01 380
124 새해 일기장엔 시인 2016.02.22 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