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을 닮기 위하여

rainrain 2017.05.06 08:47 조회 수 : 84

 

       풀잎 위에

       내 몸을 기대어본다

 

휘청,

휘어지는 풀잎

 

풀잎 위에

내 슬픔을 얹어본다

 

휘청,

더욱 깊게 휘어지는 풀잎

 

오늘은 내 몸무게보다

슬픔의 무게가 더 무거운가 보오

    ------         시인  나 태주 님 --------

 

    어쩌면 지나는 바람에도 휘청,

  삶이 흔들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더욱 깊게 휘어지는 슬픔도 

  내 몸에서 기대어 가는 지도 모른다.

 

  그리 바라보며 무거운가 보오 하며 느낀 삶은, 바람도 소소히 지나가도록 배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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