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학교들, 협력교육 효과 톡톡히 봐
(Photo: KING)
장애가 있거나 배우는 속도가 다른 학생들보다 느린 학생들이 일반 학급에서 일반 교육 과정을 따라 잡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타코마 지역 학교들에서는 이같은 학생들이 놀랍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일이 어떻게 해서 가능한가?
바로 협력교육의 시행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배우는 속도가 다른 학생들은 교실내에 배치된 또 다른 교사로 부터 학생들의 능력에 맞는 수준으로 다시 한번 설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뿐만아니라 다른 학생들 역시 개개인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게 되었다.
이같은 협력교육의 시행은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다. 일반 교육 과정을 따라잡는 것을 힘겨워 했던 학생들이 눈부신 성장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9학년 학생인 알리샤 루더(Alysa Luther)는 학교 수학시간을 매우 싫어 했었다. 수업시간에 배우는 내용을 통 이해할 수 없었고, 때문에 받아오는 숙제 역시도 제대로 할 수 없어 넘무 힘들어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협력 교육의 시행이후 루더는 이제 수학시간이 가장 좋아졌다고 했다. 수업의 모든 내용을 이용할 수 있어 숙제하는데도 전혀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타코마 교육구가 이같은 교육 방식을 택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3년도 부터다. 처음 불과 23개 클라스에서 시범적으로 시작했던 협력교육은 이제 무려 13개 학교, 102개 클라스에서 시행되고 있다. 해당 교육구는 오는 2020년 까지 수학, 과학과 사회등을 포함한 모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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