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트럼프에 투표하자, 이혼 결정한 아내?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17-02-09 23:39
조회
608
(Photo: Javier, Liza)
대선 투표에 대한 입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22년간의 결혼생활을 접기로 한 부부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교도소 교도관으로 일하는 73세 가일 멕코믹(Gayle McCormick) 은 자신의 남편이 지난 대선 투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에게 투표를 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혼을 결정했다.
자신의 남편이 트럼프를 지지한다는 사실은 실로 충격적이었다고 그녀는 말했다. 트럼프의 정책에 단 한가지도 동의할 수 없었던 그녀는 어떻게 자신의 남편이 그를 지지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멕코믹은 부부 사이는 51퍼센트 정도 좋고, 49퍼센트 정도 나쁘면 함께 살 수 있지만 자신은 이미 70세가 넘은 노인으로 더이상 싸우거나 상대방을 바꾸려 하는 노력조차 기울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놀랍게도 이번 대선에서 서로 지지하는 성향이 다른 가족 구성원 혹은 친구, 친지들간에 서로 연락이 끊어진 경우가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멕코멕의 경우 그녀의 남편이 결국 트럼프에 대한 의견을 바꿨지만 그녀는 여전히 자신이 따로 살 곳을 마련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는 아직 이혼을 하지는 않았고, 앞으로 함께 여행을 갈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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