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관광산업에 낮은 점수 받았지만 비단 터퀼라(Tukwila) 지역만은 예외
시애틀의 관광 산업은 그닥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최근 JD Power 서베이 회사에서 미 전역의 50개 관광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놀랍게도 시애틀은 50개 지역중 매우 낮은 수준인 37 번째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시는 인디애나 폴리스나 컬럼버스, 오하이오, 라스베가스 등 관광객들에게 더욱 흥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다른 도시들에게 현저하게 밀려난 모습을 보였다.
시애틀을 방문한 사람들 600명중 공통적으로 나타난 시애틀에 대한 불만은 첫번째로 그 비싼 물가였다. 이밖에도 교통체증과 레스토랑 같은 서비스 종사자들이 매우 불친절 하다는 점 등이 공통적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애틀 관광산업 부는 이같은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교통체증이나 날씨 때문에 사람들이 약간 예민할 수는 있지만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서베이 조사에 반박했다.
포틀랜드는 시애틀 보다도 낮은 43위를 기록했다. 두 곳의 미 북서 지역의 주요 도시들이 관광지로 낮은 점수를 받은 점에 대해 한번 다시 심각하게 숙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놀라운 점은 관광객들이 시애틀 관광지들에게 비교적 낮은 점수를 준 반면 터퀼라, 시택 혹은 드 모인즈 같은 시들에는 매우 좋은 평가를 했다는 사실이다. 물가가 높고 불친절한 시애틀 시내를 돌아다니는것 보다는 터퀼라 지역이 훨씬 편안하고 정감있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터퀼라는 미국내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중 하나로 선정되었는데도 말이다.
터퀼라 지역은 지난 해 총 4퍼센트의 관광객 방문 증가를 보였다. 이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이 지출한 비용만 총 6억 9천 3백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터퀼라 지역은 6년 연속 관광 산업이 성장한 도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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