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콘도 화재로 사망한 모자에 대한 책임 묻는 소송 진행
지난해 10월 벨뷰의 침니 콘도 (Bellevue Chimney condominiums)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 모자가 사망했다. 당시 사망한 사람들은 허민아(58세) 와 아들 스티븐 허(29세) 였다. 피해자 두 명은 콘도 3층에 거주하고 있었고 화재가 아래층에서 발생하면서 연기가 자욱에 미쳐 빌딩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해 질식해 사망했다.
화재에 대한 수사 결과, 당시 1층에 거주하고 있던 크리스토 포나라키스(Christo Fournarakis )가 마리화나를 흡연 후 흡연 잔해물을 재활용 쓰레기 통에 버린 후 포르노 영상을 보고 샤워를 하는 동안 재활용 쓰레기 통에 있던 이불 더미들에 불이 옮겨 붙게되었다. 샤워 도중 타는 냄새를 맡은 포타라키스는 911에 신고를 하는 대신 자신이 직접 불을 끄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불을 더 키우고 말았다. 이후 다른 1층에 살고 있는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알리기도 했지만 끝까지 911에 신고를 하지는 않았다.
당시 3층에 거주하고 있던 모자는 모든 출구가 연기로 막히는 바람에 미처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당시 아버지와 또 다른 자녀는 다행이 콘도에 있지 않았다. 이후 사랑하는 사람들을 어처구니 없게 떠나보면 남은 가족들은 포타라키스를 상대로 억울한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묻는 법정 소송을 진행중이지만, 경찰 측은 실수로 불을 낸 것이나 911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이 죄가 되지는 않는 다는 입장을 보여 포나라키스를 체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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