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에너지 드링크 마시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17-12-15 23:31
조회
1125
25세 안톤 오멜린(Anton Omelin)은 지난 2014년 10월 30일 집안 화장실에서 쓰러져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 오멜린은 건강한 20대 남성이었다. 그는 평소 에너지 드링크를 즐겨 마셨는데, 시중에서 흔하게 판매되고 있는 레드 불(Red Bull), 몬스터(Monster) 등을 매일 같이 마셨다. 16 온즈짜리 음료를 하루에 평균 4 캔씩 마셔왔다.
오멜린이 사망하던 날, 그는 코냑 2 잔을 마신 후 역시 에너지 드링크 음료 2 캔을 마시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7시경, 그는 화장실 바닥에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고, 그의 옆에는 토한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에 대해 오멜린의 아내는 에너지 음료와 연관이 있다고 강하게 믿고 있다. 에너지 음료 제조 회사들이 하루에 해당 음료를 어느 정도 섭취해야 하는지, 또한 알코올 또는 다른 약물과는 함께 섭취하지 말아야 하는지 등등에 대한 어떤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무분별하게 해당 상품을 소비해 목숨을 잃는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너지 음료에 대한 법정 소송이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과거에도 여러차례 유사한 소송이 있었지만 모두 음료와 인체의 해로움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증명하지 못해 무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