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내 홈레스 수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 월요일 킹 카운티와 몇 다른 도시의 리더들은 지역내 홈레스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월요일 모임에서는 카운티 내 홈레스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정도를 먼저 파악했는데,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지난 5년동안 킹 카운티 내의 홈레스 수는 무려 두 배 이상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 해당 카운티 내 총 홈레스 수는 1만 6천 5백 2명으로 집계된 반면 2016년에는 2만 9천 4백 6십 2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2년 동안은 홈레스가 된 사람들이 홈레스에서 벗어난 사람들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홈레스가 된 사람들은 약 2만 5천 3백 7십 2명으로 집계된 반면, 홈레스에서 벗어난 사람들은 1만 8천 9백 7십 1명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해당 카운티 내 홈레스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지역내 렌트비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해당 지역내 원 베드룸 스튜디오 아파트의 렌트 가격은 지난 2007년도에 792 달러 였던 것에 비해 2017년도에는 1,370 달러로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킹 카운티와 시애틀, 어번시 리더들은 새로운 부동산 세일에 추가적으로 세금을 부과하거나 혹은 현 부동산 세금을 올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부의 불균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세금의 인상이 불가피한 방법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번 시 시장인 낸시 백커스는 세금 인상 방안은 최후의 선택 방안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정책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곳에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정신 건강과 약물 복용 문제도 빠질 수 없다. 지난해 총 8080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려 63 퍼센트의 가구들이 정신 건강 문제 혹은 약물 남용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시애틀 시장 제니 덜칸은 여러 기관들이 힘을 모아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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