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주 사형선고, 반대? 혹은 찬성?
사형 선고 폐지는 워싱턴 주에서 수년동안 논의 되어온 문제다. 지난 2014년 2월 워싱턴 주 법무장관인 밥 퍼거슨과 워싱턴 주 주지사인 제이 인슬리는 함께 힘을 모아 사형의 집행을 일시 중지 시켰다. 인슬리는 자신이 주지사로 근무하는 기간 동안 만큼은 워싱턴 주에서 사형은 집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올림피아에는 과잉 일급 살인의 경우에만 부과되는 사형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등으로 대체하는 안건이 제시되어 있다. 킹카운티 판사인 댄 새터버그(Dan Satterberg)는 사형이 불필요 하다고 주장했다. 사형은 그저 범죄자들을 빠르게 죽이기 위한 방편일 뿐, 죽을 때 까지 감옥에서 지내야 하는 종신형이 더 적합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사형의 집행에 드는 비용 역시 사형 제도의 유지가 어려운 또 다른 이유중에 하나다. 총 39 개의 카운티가 있는 워싱턴 주에서 실제적으로 사형 집행이 가능한 곳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새터버그는 사형 집행이 대중의 안전에도 종신형과 비교했을때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워싱턴 주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사람들은 9 명이다. 이들 중 몇은 이미 감옥에서 20여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스노호미취 카운티 검사인 마크 로(Mark Roe)의 경우 사형에 대한 결정이 비용에 관여를 받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 교도소에서 교도관 한명이 죄수에게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예로 들면서 타인들에게 매우 끔찍한 범죄를 일삼는 사람들의 경우 사형 집행이 더 적합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한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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