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시애틀 대중 교통이용자 늘고, 일인 탑승 자가 운전자 줄어
센트럴 시애틀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차와 버스, 페리 등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총 48.4 퍼센트 혹은 126,808 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워싱턴 주립대학과 캐피탈 힐 그리혹 시택의 앤글 레이크에 설치된 라이트 레일 정거장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은 그간 약 2 배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일 지역내의 버스 이용자들은 별다른 증가 없이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일 시애틀 도로 교통부에서 발표된 조사 결과를 보면 해당 지역내의 버스 운영 빈도에도 큰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승인된 60 달러의 자동차 탭 비용과 0.1 퍼센트의 세일즈 텍스의 적용으로 펀딩을 받은 시애틀 시는 3 개의 RapidRide 라인들과 발라드와 프리몬트 지역 40 개 노선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의 대상이 된 지역은 업타운(Uptown), 파이니어 스퀘어(Pioneer Square) 와 차이나타운 인터내셔널 디스트릭트와 캐피탈 힐 지역이다.
지역내 또 다른 변화는 교통 수단으로 도보를 하는 사람들이다. 최근 시내에서 근무하는 20,174명의 사람들이 걸어서 출퇴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2010년 이후로 69 퍼센트가 상승된 결과다.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증가는 다른 문제점들을 불러왔다. 기존에 제공되고 있는 대중 교통이 이제 이용자들을 수용할 수 없는 정도가 되었기 때문이다.
오로라 애비뉴 북쪽의 The RapidRide E Line의 경우 매일 1만 8천여명의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때문에 남쪽 정거장을 지날때가 되면 더이상 사람들을 태우지 못하고 지나쳐야 할때가 많았다. 문제는 웨스트 시애틀의 RapidRide C 서비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해당 버스 노선 이용자들은 이제 더이상 앉아서 버스를 탈 수 없고 입석만 가능한 상태가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버스가 Avalon Way Southwest를 지날때 쯤이면 더이상 추가로 이용자들을 태울 수 없는 경우가 다반사다.
메트로사 디렉터인 빌 브라이언트(Bill Bryant)는 앞으로 버스 댓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늘어났슴에도 불구하고 시애틀 지역의 도로 교통 체증에는 별다른 개선이 보이지 않고 있다. 혼자가 자가용을 운전하는 사람들의 비율은 25.4 퍼센트로 지난해 대비 줄어들었지만 이들이 우버마 리프트 등 다른 대리운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도로 체증 현상에는 큰 도움이 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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