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사 물류 창고 근무환경, 감옥과 같아
아마존 물류 창고의 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 창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화장실에 갈 시간조차 없어 음료수 병을 이용해 소변을 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밝혀진 것은 제임스 블러드워스(James Bloodworth) 가 저술한 책 "Hired: Six Months Undercover in Low-Wage Britain," 에 명시되어 있다. 블러드워스는 영국의 한 아마존 창고에 한달간 근무하면서 이같은 내부 근무환경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비단 아마존사 뿐만아니라 그는 소셜 케어, 콜 센터와 빌딩 현장, 우버 운전사 등 다양한 직업 환경에 직접 참여해 사람들이 어떤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지는 살폈다. 블러드워스에 따르면 아마존 물류 창고 직원들의 경우 책정된 높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창고 내부를 뛰어 다니며 쉴 시간 없이 일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직원들은 매일 10.5 시간을 일하면서 충분한 휴식시간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점심 시간도 카페에 창고내 카페에 도착할 때 쯤이 되면 단 15에서 20분 정도만이 남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업무가 끝나고 퇴근할 때는 매우 강화된 시큐리티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를 통과하는데만도 5 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벨트도 빼고, 시계도 벗어야 하는 마치 공항 시큐리티를 연상케 하는 정도다.
화장실 조차 제대로 이용할 시간이 없는 직원들은 결국 음료수 병을 이용해 소변을 보는 상황에 까지 처하게 되는 것이다.
블러드워스의 충격적인 아마존사 업무 환경 폭로는 세간에 큰 화제가 되었고 이후 아마존 사는 직원들의 화장실 시간을 통제하지 않는 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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