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머서길 5번 고속도로 진입로에 설치된 미터는 과연 그 효과를 나타내고 있을까? 최근 조사된 시민들의 반응을 보면 그닥 긍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44 퍼센트의 시민들이 해당 미터기의 운행이 교통체증을 더 악화시켰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무려 41 퍼센트에 달하는 사람들은 미터기 운영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는 것이다. 단 9 퍼센트의 운전자들만이 해당 지역의 교통체증이 개선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애초 워싱턴 주 도로 교통부는 미터기를 주말동안만 시범적으로 운영했는데 그 효과가 미미하자 그 이유를 운전자들 탓으로 돌렸었다. 운전자들이 미터기의 운영 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교통 체증에 향상을 보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중까지로 확장해 운영되고 있는 미터기는 아직도 그닥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터기가 설치된 램프는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모든 차선에서 미터기를 기다렸다가 초록불을 받으면 고속도로로 곧바로 진입가능하다. 이때 운전자들은 가능한 어느 차선이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Copyright 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