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후 해고된 벤츠 자동차 직원에게 5백만 달러 보상금 지급하라는 판결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18-10-15 11:36
조회
496
트로이 코치만(Troy Coachman) 는 무려 14 년간 에어포트 웨이(Airport Way)에 위치한 머세이디스 벤츠( Mercedes-Benz ) 파이낸스 디렉터로 근무해 왔다. 지난 2014년 코치만은 암 판정을 받게 되었고, 그해 말에 후두 절제술을 받았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코치만은 2015년 초 회사로 복귀를 하려 했지만 회사 측에서 생각지도 못한 대응을 받게된다.
후두 절제술을 받은 코치만은 목에 구멍이 뚫려 숨을 쉬어야 하기 때문에 전처럼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해당 벤츠 회사의 주인인 알 몬자제브(Al Monjazeb)는 코치만의 건강 상태를 문제로 삼아 그를 해고하기로 하고 그 내용을 코치만에게 이메일을 통해 전달했다. 해고 사유는 그의 건강 상태가 해당 딜러 매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부당한 대우를 받은 코치만은 해당 딜러를 상대로 장애인을 향한 차별적 대우를 문제삼아 법정 소송을 제기했고, 연방 판사는 코치만의 손을 들어줬다. 목요일 나온 판결에서 해당 딜러는 코치만에게 5 백만 달러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이날 대려진 판결은 과거 장애인들을 상대로 판결된 보상금 중 그 액수가 가장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치만은 현재 Larson Automotive Group of Fife, Puyallup and Tacoma 에서 파이낸스 디렉터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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