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위해 산타가 된 타코마의 한 치과의사
타코마의 한 치과의사가 수백명의 아픈 아이들과 그 부모들을 위해 산타할아버지로 변신해 등장했다. 아픈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은 홀리데이 기간이 매우 힘들다. 이같은 상황을 헤아린 죤 윈스킬(John Winskill) 의사는 Mary Bridge Children’s Hospital Winskill 과 협력해 아픈 아이들과 그 부모들을 위해 산타 연할을 하기 시작했다.
윈스킬 박사가 이같은 온정을 베풀기 시작한것은 바로 박사의 아들인 크리스포터가 아프기 시작한 이후부터다. 크리스포터는 3 개월이 되던때 부터 만성 질환을 앓기 시작하면서 24 시간 간호사들의 케어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올해 29 세가 된 크리스토퍼는 SMARD (Spinal Muscular Atrophy with Respiratory Distress) 라는 질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희귀 질병인 SMARD 는 스스로 숨을 쉬기 어렵게 하는 증상을 나타내게 한다. 해당 질병을 판정받게 될 경우 6 개월 미만의 아이들의 경우 2 년 안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크리스토퍼는 단 한번도 부모들과 대화를 나눈적이 없다. 100 퍼센트 부모에게 의존적인 삶을 살아야 하는 크리스토퍼와 함께한 윈스킬 박사는 유사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과 그 부모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기에 이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윈스킬 박사는 지난 수요일 타코마의 타겟에서 256 여명의 아이들이 각 120 달러 상당의 선물을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마련된 선물을 목요일 아이들의 부모들이 픽업할 수 있도록 준비될 예정이다.
ⓒ Copyright 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