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 범죄 증가하는 가운데 학교내 왕따 문제에 대처하는 시애틀 십대들
작성자
KReporter
작성일
2019-01-21 15:58
조회
200
지난 일요일 시애틀 대학에서는 수십명의 십대들이 모여 서로에게 욕을 퍼붓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증오 범죄의 증가와 더불어 학교내 왕따, 괴롭힘 현상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처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같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로의 옷차림, 혹은 외모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를 놀리는 시간을 가졌다. 놀리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감정이 북돗아 목소리가 커지거나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철학을 기반으로 폭력에 반응하는 방법을 터득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두 줄로 나눠 선 참가자들은 한 편은 폭력을 가하는 가해자로 다른 한편은 피해자 역학을 맡았다.
서로에게 모진 소리를 퍼부은 이후 참가자들은 함께 모여 폭력을 당했을때의 기분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눠 가졌다. 이같은 프로그램은 왕따, 폭력을 당하는 학생들이 현명하게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워싱턴 주내 증오 범죄는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6 년 부터 2017 년까지 워싱턴 주의 증오범죄는 약 32 퍼센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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