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특정 국가 대상 입국규제로 때아닌 이산가족된 시애틀의 가족들
라드 사이러스(Rad Cyrus)는 이란 출신으로 베스트 바이(Best Buy) 사의 비지니스 인텔리전스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쇼어라인의 한 콘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그는 이미 4 년째 아내와 떨어져 홀로 지내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이란, 북한, 소말리아, 리비아 등 특정 국가들에 비자 발행을 크게 제한하면서 사이러스 아내의 미국 비자 발급은 더욱 불투명해 졌다.
매일 퇴근 후 집으로 향한 후 비디오 영상 통화를 통해 아내를 만나는 사이러스는 긴 4 년동안의 이산가족 생활이 끝나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그닥 희망적이지 않아 보인다.
최근 멕시코 국경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이산가족들이 발생한 것과, 국경에 담을 쌓는 정책 또한 수많은 난민들과 테크 관련 직업 종사자들까지 이산 가족상태가 되어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빠른 시일내에 상황이 호전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 이민법이 미국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해 보여야 하는데 이 부분을 입증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땜문에 실질 적으로 이를 입증하고 성공적으로 비자를 받는 경우를 극히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정부측은 해당 법안이 규정은 매우 상세하게 명시되어 있으므로 혼돈될 것이 없으며 비자가 수속되는 기간의 경우 개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설명을 할 수 없다고 간단하게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해 9월 30일 까지 총 3만 8천 여건의 비자가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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