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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0대 남성이 "돼지도 '정서적 지원 동물'(emotional support animal)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긴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주민 케네스 마일리(37)는 자신이 기르는 돼지 치프위검(Chief Wiggum)을 '정서 지원 동물'로 인정받기 위해 지난해 시카고시와 공원관리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2년째 재판을 이어가고 있다.
치프위검은 소목 멧돼지과에 속한 흑돼지 기니호그(guinea hog)다. 마일리는 치프위검이 반려견과 마찬가지로 시카고 공원과 미시간호변을 마음껏 활보하고, 식당과 상점 출입에 제재 받지 않으며, 대중교통 수단에도 탑승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