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합법화, 어린 아이들의 피해 커져
워싱턴 주 내 마화나가 합법화 된 이후 마리화나 상품이 과연 어린 아이들게 얼마나 노출되었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마리화나의 상업 매장이 처음 오픈된 것은 지난 2014 년도다. 이때부터 Washington Poison Center 는 아이들이 마리화나 상품에 노출되었다는 내용의 신고전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의도치 않게 마리화나 상품이 어린아이들이 노출된 케이스는 무려 3 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 년도 워싱턴 주에서 마리화나에 의도치 않게 노출된 5 살 이하의 어린이들은 무려 94명인 것으로 집계된 반면, 2014 년도의 경우 단 34 명의 아이들만이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통계 결과를 보면 미라화나가 합법화된 이상 마리화나로 인한 해로움을 인식시키고, 주의사항과 특히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부모들의 경우 마리화나 상품이 아이들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리화나 노출에 대한 신고전화가 늘고 있는 것은 비단 마리화나에 노출되는 아이들의 수가 늘어서 뿐만 아니라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만큼 사람들이 좀더 쉽게 신고전화를 걸고 있는 것도 한가지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조사결과 중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식용 마리화나다. 식용 마리화나 상품의 경우 지난 2016 년도에서 2018 년도까지 모든 나이 그룹의 아이들에게서 무려 82% 나 노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 아이들이 식용 마리화나를 섭취하는 경우, 구토를 하거나 하는 증상이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잠을 평소보다 많이 잔다거나 혼수 상태에 빠지거나, 혹은 마비 증세, 호흡 곤란 증세까지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주는 이같은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 식용 마리화나 제품에 "not for kid" 라는 로고를 달도록 하고, Washington Poison Center 의 전화번호를 기록해 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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