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워싱턴 뉴스

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 국제공항 이륙 3분만에 테헤란에서 추락해 탑승자 176명 전원이 사망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이란군이 실수로 발사한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는 의혹이 여러 언론 보도로 제기되고 있다. CNN은 정보에 정통한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는 이란이 보유한 러시아산 지대공미사일에 격추됐다”고 전했다. 미 정보 당국은 이란 레이더 신호가 사고 여객기를 추적한 정황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여객기 피격 영상도 공개돼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영국, 캐나다를 포함한 서방 국가 정상들도 한 목소리로 이란군 격추설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잇따라 내놨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CNN, Sun등 여러 언론 매체등은 9일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미사일에 피격되는 모습으로 주장하는 영상을 공개 했는데, 영상에는 어두운 밤 하늘에 작은 불빛 하나가 순간 번쩍인 뒤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NYT는 "여객기가 피격으로 곧바로 폭발하지는 않았고, 공항 쪽으로 방향을 돌려 몇 분 가량 더 비행하다 빠르게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비극적인 일이다, 저쪽에서 누군가 실수를 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사람들은 기계 결함이라고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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