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애틀은 다시 인두세 논쟁으로
2018년 좌초된 인두세 (head tax, 시애틀 소재 기업 고용인 한명당 275달러 세금을 회사에 징수) 논쟁이, 지난 11월 세번째 임기에 성공한 사회주의자 시애틀 시의원인 크샤마 사완트와 여러 진보 진영 시민 운동가들에 의해 재점화 되고 있다.
인두세를 도입하고자 하는 배경에는 지난 십수년간 시애틀 지역에서만 5만 3천여명이 넘는 고용을 하고 있는 아마존 과 같은 거대기업의 성장으로 인해 나타난 여러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대기업들에게 세금을 부과하여 그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다.
높은 연봉의 하이텍 기업들과 아마존의 성장으로, 시애틀 지역의 집값은 미국 어느 대도시보다 가파르게 성장하였으며, 그로 인해 홈리스의 수가 증가가 두드러 지는등 많은 사회적 이슈가 나타났다. 2018년의 인두세는 시의회에 의해 9:0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되어 해마다 4천 7백만 달러의 세금을 시애틀에 소재하는 대기업에 징수하여, 저렴한 주택 건설및 홈리스 문제등 여러 사회이슈에 사용되어질 예정이었지만, 아마존등의 반대등으로 인해 결국 철회하게 되었다.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및 상하원 선거철이 다가옴에 따라, 선거철 전국적인 논쟁이 되는 여러 사회경제적인 이슈와 맞물려 시애틀 지역에선 2018년 인두세 법안과 비슷한 새로운 제안들이 제니 더칸 시애틀 시장을 포함해 시의원들, 심지어 킹카운티 행정 군수인 콘스탄틴등과 협력에 의해서, 어떤 형태로등 법안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2018년의 인두세의 경우, 연간 총소득이 2천만달러가 넘는 고용주들에 한해, 고용인 한명당 275달러의 세금을 시애틀에 소재한 대기업이 내도록 고안 되었었지만, 아마존및 여러 회사들의 반대에 부딛혀 결국 시애틀 시의회는 2차 투표를 진행하여 7:2 로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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