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미국내 첫 우한 폐렴 환자 감염 확인
중국 우한지역에서 발병하여 아시아 지역에서 적어도 6명의 사망자와 수백명의 감염 환자가 나온 신종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 확진자가 시애틀 지역에서 첫 보고되었다. 이는 미국내 우한 폐렴 바이러스 감염의 첫 확진 케이스 이기도 하다.
지난 15일 시택 공항을 통해 귀국한 스노호미쉬 주민인 30대 남성은 중국 우한 지역을 방문하고 공항을 통해 귀국 당시까지도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발열과 감기증상이 나타났을때인 19일 보건 당국을 방문하여 폐렴 증세로 입원되었다. 그후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 확진을 받게 되었다. 이 환자는 에버렛 소재 메디컬 센터에서 최소 48시간 격리 치료를 받게 되며 이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의료진들도 관련 증상에 대해 모니터링을 받게 된다.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감기, 발열, 호흡 곤란, 폐렴증세를 야기 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300여명의 감염환자가 나왔는데 거의 중국지역의 감염 환자 이며, 6명의 사망자가 우한 지역에서 보고된 상태다.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 바이러스는 처음 우한 지역의 동물 거래 시장에서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사람사이에서 감염 경로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센터인 CDC는 앞으로 미국및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발병 사례를 예상하고 있으며, 여행객들이 감염이 의심되는 아픈 사람이나 살아있는 동물 등과 접촉하지 말고 손 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중국발 신종 바이러스 감염 확산은 전 세계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화요일 현재 미국 증시는 항공업, 호텔, 크루즈등 관광산업 관련 주식등에서 큰 영향을 받고 있다.
CDC는 17일부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3개 공항에서 시작하여 21일 시카고, 애틀랜타등을 포함한 5개 국제 공항에서 중국에서 온 여행객들에 대한 검역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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