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y's 백화점, 125,000 직원 중 대부분 일시 해고
Macy's 백화점은 월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매출이 감소함에 따라 문을 닫은 점포의 수만 명의 직원들에게 일시적으로 급여를 지급하는 것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125,000명 직원의 대다수가 여전히 의료 혜택을 받고는 있지만 회사 측은 기본 운영 유지에 필요한 절대적 최소 인력으로 전환중이라고 밝혔다. Macy's는 3월 18일부터 500여개의 점포가 모두 일시적으로 폐쇄되었고 그 바람에 매출의 대부분을 잃은 상태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는 대형 유통업체들조차 사업이 흔들리고 있으며 지난 주 의회를 통과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2조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안이 일부 사람들에게는 너무 늦었을 수도 있다는 뜻이 될 수 있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Nordstrom은 지난 주에 회사 직원의 일부를 해고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DSW Designer Shoe Warehouse를 운영하는 신발회사 Designer Brands Inc.는 지난 주말부터 80%의 직원을 해고했다
분석가들은 소매업자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가지고 있는 보유 현금으로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분석에 따르면 인건비는 소매업자들의 고정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코웬앤코(Cowen & Co.)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약 5개월에서 8개월까지 그들의 가게를 임시 휴업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현금을 가지고 있다. 메이시스는 5개월 정도 버틸만한 충분한 양을 가지고 있다고 코웬은 말했다.
임시 휴업을 발표하면서 대부분의 소매업체들은 직원들에게 계속 임금을 지불하겠다고 말했지만 그들이 주목한 것은 2주간의 사회 격리기간이었다. 2주가 지남에도 불구하고 잠정 폐쇄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직원들의 해고로 이어지고 있다.
큰 문제는 이런 임시휴업이 얼마나 영구적인 해고를 초래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패션 렌탈의 선구자인 렌트 더 런웨이는 월요일 일찍 점포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확인했으며, 이달 초에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던 점포를 다시 열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스웨덴의 유통업체 H&M은 이달 초 전세계 5,062개 점포 중 3,441개를 일시 폐쇄한 후 일부 직원을 영구 해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레사이트 리서치의 데보라 와인스위그는 올해 15,000개의 점포들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는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으로 인한 그녀의 당초 예상치인 8,000개보다 늘어난 것이다. 분석가들은 이미 J.C.Penney처럼 부채가 많은 상점들이 있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J. Jill은 극적으로 더 많은 점포를 닫거나 파산 지경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일어나기 전부터 전통 소매업체들, 특히 백화점과 쇼핑몰에 기반을 둔 폐션 업체들은 온라인 사업을 확장하며 그들 스스로를 재창조 하기 위해 애쓰고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사람들을 집에 머물도록 함으로써 쇼핑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넘어가는 데 큰 몫을 거들고 있다.
Macy's 는 온라인 부서 관련 직원에 대해서는 일시 해고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의료혜택에 가입한 직원들은 계속해서 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Macy's 회장은 "사업이 재개됨에 따라 해고된 직원들을 순차적으로 다시 채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파산을 막기위한 조치로 Macy's는 다른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현금을 최대한으로 보유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이 회사는 배당금 지급을 중단했고 신용도를 낮췄으며 고용과 지출을 동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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