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클랜드 라이프 케어 센터, 60만 달러 벌금 물어야 할 듯
워싱턴 주 코로나 바이러스의 집단 발병 진원지로 여겨지는 커클랜드의 라이프 케어 센터가 초동 대처에 실패했다는 이유로 611,325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이 요양원은 실질적 폐지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케어 &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의 서신에 따르면, 이 금액은 향후의 검사와 준수에 따라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다.
또한 라이프 케어 센터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 협약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될 경우 더 많은 패널티를 받게 된다.
이 시설이 초동 대처를 못했다고 여겨지는 원인으로는 신속하게 병든 입소자를 식별하고 관리하지 못한 점, 워싱턴 주 보건부에 증가하는 호흡기 감염률을 제대로 통보하지 않은 것, 그리고 센터의 주요 임상의가 부재하여 발병에 따른 예비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것 등이다.
CDC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초 이 센터와 관련해 확인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입주민 81명, 직원 및 의료진 34명, 방문자 14명 등 모두 129명이었다.
앞서 셰릴 스트레인지 미국 사회보건부 장관은 "라이프케어에서의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은 워싱턴 주에 유례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지난 몇 주 동안 연방정부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무엇이 그곳에서의 발병 원인인지, 무엇이 시설 전체에 퍼지게 했는지 알아냈다. 우리는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주 전역의 장기요양센터에 매일 이러한 교훈을 적용하고 있다. 우리 규제팀은 가장 취약한 우리 주민들이 입소해 있는 시설들이 적절한 감염관리를 실천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워싱턴 주의 모든 요양원을 방문하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
커크랜드의 라이프케어센터(Life Care Center of Kirkland)는 목요일 오후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한 답변을 발표했다.
"우리는 의료보험센터(CMS)로 부터 5성급, 즉 장기요양센터로는 최고 등급을 받은 시설이었다. 이번 발병으로 인해 우리는 정확한 프로토콜을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받기 위해 정기적으로 CMS의 점검을 받고 있다. 우리는 입주민들에게 최고의 보살핌을 제공하기 위래 현재도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CMS와 계속 협력할 것이다. 연방 행정절차는 우리에게 부과된 벌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있고, 우리는 몇몇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다. 다만 CMS의 절차를 따를 것이며 자체적으로 공적 수단을 이용해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다."
Copyright@K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