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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표정 흉내가 얼굴 근육 바꾼다’는 30년 전 가설

인간 판정단·인공지능 교차 검증한 결과 근거 없어

“부부는 살면서 서로 닮아간다.” 많은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는 부부 생활에 관한 대표적 속설 가운데 하나다. 과연 실제로 그럴까? 이 속설이 속설 이상으로 그럴 듯하게 여겨진 데는 30여년 전의 한 논문이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7년 12월 사회심리학자 로버트 자욘스(Robert Zajonc, 1923~2008)가 이끈 미국 미시간대 심리학자들이 발표한 연구 논문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폴란드 출신의 이 저명한 학자는 상대방과의 만남을 거듭할수록 호감을 갖게 된다는 ‘노출효과’ 이론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 미시간대 연구진은 25년 전과 후의 부부 얼굴 변화를 사진으로 비교한 결과, 부부가 장기간 밀접하게 접촉하면서 외모 유사성이 커졌다는 내용의 논문 ‘배우자의 외모 수렴’을 발표했다. 기사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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