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코비드 백신접종 계획변경, 70세이상 조만간 시작될 듯
워싱턴주에서 코비드 백신 접종이 시작된지 정확히 한달이 되었지만, 코비드 백신 배포 대비 느린 접종율을 보이고 있는 워싱턴주는 14일 현재 백신 배포 대비 평균 32%의 낮은 접종율 (62만 5천 백신 배포중 20만 2천 백신접종) 을 보이고 있어 주지사및 주정부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워싱턴 주 보건 당국은 백신 배포 계획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는데, 그중의 하나가 B1 그룹의 접종 계획을 A단계가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시작하는 것이다. 따라서 워싱턴주 보건당국은 A 단계가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1월 말까지 기다리는 대신 며칠 이내로 B1 그룹 (70세 이상 또는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50대 이상)의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을 발표했다.
주 정치권에서는 교사및 교직원들에 대한 접종 계획을 우선시 해줄 것을 주정부에 요구했다. 현재 계획하에서는 교사들의 경우 연령에 따라 B2 (2월 접종 시작 예상, 50세 이상 교직원) 또는 B4 (4월 접종 시작 예상, 50세 이하 교직원)로 나뉘어 접종을 받기 때문에 교직원들의 2차 접종이 끝나는 경우 실질적으로 여름방학에 들어선다는 걱정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14일 발표된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계획하에서는 봄까지 모든 학교들을 오픈할 계획을 하고 있어 주 정부의 계획 변경이 필요해 보인다.
워싱턴주 의회 교육 위원회 소속 정치인들은 주지사에 보내 편지에서 2월 1일부터 모든 교직원들이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요구했다. 또한 워싱턴 주 교육감 역시 주지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14만 2천여 교직원들을 우선 접종대상에 포함시키면, 학교를 훨씬 더 일찍 오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봄까지 학교 오픈 계획과 더블어 교사 우선 접종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어서, 조만간 주정부의 방침 변화가 예상된다.
다음은 1월 초에 발표된 접종 계획 안이지만 바이든 발표안및 지역 정치권 의견에 따라 교사들의 이른 접종이 예상된다.
- Tier 1 (B1): 70세 이상, 또는 다세대가 거주하는 주택에 거주하는 50대 이상
- Tier 2 (B2): 식료품점, 교정시설, 대중 교통, 학교, 농업분야를 포함한 장시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근무하는 50세 이상 고위험군 근로자
- Tier 3 (B3): 기저 질환이 2개 이상(2개 포함) 있는 16세에서 70세
- Tier 4 (B4): Tier 2와 같은 조건에 근무하는 50세 미만 근로자와 많은 사람들이 함께 거주하는 시설에 종사하는 근무자와 자원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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